(경기)
□ 2017.5월중 EU(28개국) 및 유로(19개국) 지역 경기는 견조한 회복세 지속
o 5월중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각각 EU지역이 1.0p(4월 110.7 → 5월 109.7), 유로존이 0.5p(109.7 → 109.2) 하락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였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웃도는 양호한 수준 유지
* ESI : 산업생산(weight 40%), 서비스(30%), 소비자심리(20%), 건설(5%), 소매판매(5%) 등 5개 부문의 개별 체감지표에 기초하여 산출
- 독일(109.5, -1.5p), 네덜란드(107.6, -2.1p), 영국(108.2, -2.3p) 등이 하락한 반면 프랑스(107.7, +1.5p), 스페인(108.4, +0.5p), 벨기에(106.4, +0.2p) 등은 상승
o 5월중 유로지역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도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최근 6년래 최고치 지속(4월 56.8 → 5월 56.8)
- 업종별로는 제조업(56.7 → 57.0)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73개월래 최고치를 갱신하였으나 서비스업(56.4 → 56.2) 전월보다 소폭 하락
(물가)
□ 2017.5월중 유로지역 소비자물가(HICP, 속보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하여 전월(1.9%)보다 오름세 축소
o 이는 서비스요금이 전월에 부활절 연휴시기 이연(2016년: 3월 하순 → 2017년: 4월 중순)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가 금월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데 주로 기인
o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도 전월(1.2%)보다 축소된 0.9%(전년동월대비) 상승에 그침
유로존 소비자물가 총지수 및 구성항목 상승률
(전년동월대비, %)
|
2017(%) 가중치 |
16.5월 |
12월 |
17.1월 |
2월 |
3월 |
4월 |
5월e |
총지수 상승률 |
1000.0 |
-0.1 |
1.1 |
1.8 |
2.0 |
1.5 |
1.9 |
1.4 |
근원 인플레이션1) |
708.8 |
0.8 |
0.9 |
0.9 |
0.9 |
0.7 |
1.2 |
0.9 |
식품, 주류 및 담배 |
195.9 |
0.9 |
1.2 |
1.8 |
2.5 |
1.8 |
1.5 |
1.5 |
에너지 |
95.3 |
-8.1 |
2.6 |
8.1 |
9.3 |
7.4 |
7.6 |
4.6 |
공산품(에너지제외) |
263.1 |
0.5 |
0.3 |
0.5 |
0.2 |
0.3 |
0.3 |
0.3 |
서비스 |
445.7 |
1.0 |
1.3 |
1.2 |
1.3 |
1.0 |
1.8 |
1.3 |
주 : 1) 총지수(HICP)에서 에너지, 비가공식품, 주류 및 담배를 제외한 지수의 상승률
(고용)
□ 2017.4월중 EU(28개국) 및 유로(19개국) 지역 실업률(계절조정 기준)은 각각 7.8% 및 9.3%로 전월대비 0.1%p씩 하락
o EU지역은 2009.3월(9.2%), 유로지역은 2008.12월(7.7%) 이후 최저치에 해당
o 실업자 수는 EU지역이 1,912.1만명으로 전월대비 25.3만명 감소하고, 유로존은 1,504.0만명으로 전월보다 23.3만명 감소
o 회원국 중에서는 체코가 3.2%로 가장 낮은 가운데 독일이 3.9%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리스(23.2%, 2월) 및 스페인(17.8%)은 여타 회원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 지속
- 한편 이탈리아는 11.1%로 전월(11.5%)에 비해 큰 폭 하락
□ 청년실업률은 EU지역 16.7%, 유로존 18.7%로 전월보다 각각 0.2%p 및 0.3%p 하락
o 금년 들어 청년실업률은 가파른 하락세 지속
o 독일이 6.8%로 가장 양호한 반면, 그리스, 스페인 및 이탈리아는 각각 47.9%(2월), 39.3% 및 34.0%에 달하는 등 회원국간 편차는 여전히 큰 편
EU 및 유로 지역 실업률1)
(%)
|
16.4월 |
12월 |
17.1월 |
2월 |
3월 |
4월 |
▪ EU 지역 |
8.7 |
8.1 |
8.0 |
7.9 |
7.9 |
7.8 |
(청년실업률) |
19.0 |
17.8 |
17.4 |
17.1 |
16.9 |
16.7 |
▪ 유로 지역 |
10.2 |
9.6 |
9.5 |
9.4 |
9.4 |
9.3 |
(청년실업률) |
21.4 |
20.1 |
19.7 |
19.3 |
19.0 |
18.7 |
주 : 1) 계절조정 기준
(평가)
□ 금년 5월중 유로 지역 실물경기는 체감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실업률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견조한 회복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o 시장에서는 금년 1/4분기 유로존 GDP성장률이 0.5%를 기록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비슷하거나 소폭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
o 특히 금월중 이탈리아 실업률의 큰 폭 하락은 수출 회복과 더불어 향후 경제 전망을 밝게 함으로써 조기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
□ 한편 실물경기 개선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로 다시 둔화되고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0.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6.8일 개최예정인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됨
o 고용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세가 크지 않은 것은 고용이 임시직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임금 상승세가 미약한 데 주로 기인
o 최근 드라기 총재도 소비가물가가 정책목표(2%)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
o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금번 6월 회의에서는 통화정책 정상화 방향보다는 ECB의 경제전망 수정에 더 많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