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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없인 못살아

작성자
주 벨라루스 대사관
작성일
2018-08-22

사진

                출처 : 무료이미지뱅크 Pixabay


감자 없인 못살아

 

바실렙스카야 안나 기자

 


영양이 풍부한 감자는 벨라루스에서 빵 다음 주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감자는 벨라루스어로 ‘불바’라고 하는데요. 벨라루스 전통 음식인 드라니끼(감자전), 바브카, 클레츠키, 매쉬 포테이토, 콜두늬, 드란치, 불벤니키의 주 재료는 바로 감자입니다. 벨라루스의 아름다운 호수와 숲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먹는 벨라루스식 요리가 바로 사워크림을 바른 드라니끼(감자전)입니다.


사진
사진 : 드라니끼

 

벨라루스 감자는 엄격한 품질 관리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연 평균 1인당 감자 소비량이 약 170kg에 육박합니다. 이처럼 벨라루스인의 두 번째 주식인 감자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는데요. 벨라루스는 전세계에서 1인당 감자 생산 및 소비량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벨라루스에서 빨간색, 파란색, 분홍색 등 색깔있는 감자가 출시된다고 하는데요, 인공적으로 염색한 것이 아닌 천연 감자라고 합니다. 게다가 색깔 감자에는 항산화물질이 보통 감자에 비해 4-5배나 더 많다고 하네요. 또한, 기술이 발달되어 진공팩에 담긴 손질된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최소 5일에서 최장 한달까지 상할 염려 없이 감자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벨라루스인이 감자를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보다 약 100년 일찍 감자를 먹기 시작했는데요. 옛날, 벨라루스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소속이었을 당시에 호기심이 왕성했던 아우구스트 국왕 덕분입니다. 농업과 요리 분야에서도 지식이 많았던 아우구스트 국왕은 국가 차원에서 감자의 대중화에 앞장섰다고 합니다.

 

감자 대중화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모흐발로비치라는 지역에서 감자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다양하고도 맛있는 감자를 직접 시식해볼 수 있습니다. 민스크에서도 6월 5일 감자의 날이 개최되었는데요, 방문객들이 전통 음식인 바브카(일종의 감자파이)를 순식간에 먹어치웠다고 합니다. 참, 바브카를 더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여러분들께만 알려드리는데요, 날계란과 러시아식 요구르트(케피르)를 넣으면 더 맛있어진답니다.


사진

사진 : 바브카 


또 어떤 감자 요리를 먹을 수 있냐구요? 뭐니뭐니해도 드라니끼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사워크림을 조금 바르셔서 드시면 맛이 일품이랍니다. 클레츠키(감자볼)라는 감자 요리도 훌륭한 점심메뉴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소스를 발라서 드시면 더 맛있다구요. 그리고 매쉬 포테이토도 꼭 드셔보세요! 벨라루스인은 매쉬 포테이토없이는 못살거든요. 집집마다 매쉬 포테이토를 더 맛있게 요리하는 비법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영양가 만점 천연 감자를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여기 오시면 ‘불바’는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벨라루스 시민기자단 1기 바실렙스카야 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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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의 내용은 주벨라루스 대사관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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