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

안녕하세요, 주칠레한국대사관입니다.

지난 칠레 소요사태 이후 대부분의 경찰력이 시위진압에 투입되어 민생범죄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4월 26일 헌법개정 대국민투표를 앞두고 대규모의 시위가 예상되는 등 치안악화로 인한 우리여행객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근 칠레 국가인권위원회(NHR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시위 사태로 인해 31명의 사망자와 3,76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더 우려되는 점은 지난 2019년 한해에만 650여명의 경찰이 사직서를 제출하였고, 인권문제로 인해 3월 이후 발생 시위에는 경찰의 시위진압이 적극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위현장 주변에서 외국인에게 문제가 발생하여도 경찰의 조력을 받기 어렵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위와 별도로 올해 발생한 우리여행객 대상 범죄 역시 2019년 동기간 대비 38% 증가 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3월과 4월 칠레 치안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바 칠레 방문을 계획 중이신 우리 국민분들께서는 여행 경로 변경을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긴급상황 발생 시 아래 전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56-9-7430-454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