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요뉴스 (2.14)
ㅇ 사민당 지도부, 날레스 원내대표를 당대표 후보로 만장일치로 추대 (SZ, TS)
- 사민당 최고위 및 지도부는 2.13(화) 회의를 통해 날레스 원내대표를 차기 당대표 후보로 만장일치로 추대하였으며, 숄츠 부대표가 임시 대표직을 수임하는 것으로 결정
- 당 최고위는 당초 날레스 원내대표가 즉각 임시 대표직을 수임하고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당원투표를 앞두고 대연정 지지 캠페인을 진두지휘하는 구도를 계획했었으나 동인의 임시 대표직 수임에 대한 당내 반발이 거세어지자 동 계획을 포기하고, 숄츠 부대표가 임시 대표직을 수행하는 절충안에 합의 (※ 당대표는 4.22 특별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예정)
- 날레스 원내대표는 당대표 후보로 추대된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표명하고, 이제 대연정 지지 캠페인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며, 동시에 당의 혁신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
- 당대표직에서 공식 사임한 슐츠 대표는 향후 사민당이 날레스의 지휘아래 다시 과거의 힘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ㅇ 숄츠 사민당 임시 당대표, 슐츠 전 대표의 대표직 사임 결정 평가 (Spiegel, FAZ)
- 숄츠 임시 당대표는 2.13(화) 독일 제2국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시 슐츠 전 대표는 총선시 사민당을 위해 전력투구 하는 등 지난 수개월간 당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였으며, 이제 사민당이 새로운 대표와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사임이라는 존중할 만한 결단을 내렸다고 언급
- 한편, 동 임시 당대표는 최근 당내 인사 관련 문제를 두고 논쟁이 일었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제는 당원투표를 앞두고 대연정 협약을 통해 사민당이 관철시킨 정책내용이 토론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음 총선시 사민당은 제1당이 되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할 수 있을 것에 확신한다고 언급
ㅇ 뤼에 전 국방장관, 메르켈 총리의 노선 강력 비판 (Stern, Spiegel)
- 연정협상 1주일이 경과한 후에도 기민당내 협상결과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바, 뤼에 전 국방장관(기민당 사무총장직도 역임)은 슈테른지와의 인터뷰시 메르켈 총리가 자신의 현 이익을 위해 사민당측에 많은 양보를 함으로써 기민당의 미래에 파괴적인 협상결과를 도출했다고 비판
- 동 전 국방장관은 또한 사민당은 날레스 원내대표와 숄츠 임시 대표라는 미래의 총리후보감을 두명이나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기민당은 총리후보감을 단 한명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고 하면서, 이는 내각인사시 전략적 사고 부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고, 내각 및 교섭단체 주요요직을 미래의 총리후보감으로 임명하여 경험을 쌓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
- 동 전 국방장관은 미래의 총리후보감으로 크람프-카렌바우어 자아란트 주총리 및 슈판 재무차관을 지명
ㅇ 터키 정부, 위첼 기자의 석방에 대한 희망 피력 (Zeit, Welt)
- 독일 방문을 앞두고 을드름 터키 총리는 2.14(수) 방영될 독일 제1국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시 터키에 구금중인 벨트지 특파원 위첼 기자의 조속한 석방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그러나 동 결정은 자신이 아니라 법원이 할 일이라고 언급
- 한편, 독일정부는 위첼 기자의 터키내 구금 1주년을 기해 동 기자의 석방을 재차 촉구하고 있는바, Roth 외교차관(사민당)은 독일편집네트워크(RND)와의 인터뷰시 독-터키관계 정상화는 위첼 기자 사건에 대한 법치주의 절차 및 동인의 석방 없이는 상정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검찰의 공소장이 제출되지 않은 것은 이해불가하다고 언급
ㅇ 독일정부, 미세먼지 저감 위해 대중교통 시범 무료운행 검토 (Tagesspiegel)
- 독일 28개 도시의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경고와 관련, 바바라 헨드릭스 환경부장관, 크리스티안 슈미트 교통부장관 및 페터 알트마이어 총리실장관은 독일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명의 서한을 카르메누 벨라 EU 환경담당 집행위원에게 발송
- 상기 장관들은 동 서한에서 대도시 대중교통 무료운행안도 제시한바, 주정부 및 지자체와의 논의를 거쳐 우선 본, 에센, 만하임을 비롯한 5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대중교통을 무료 운행하되 소요비용은 연방정부가 부담할 것이며, 시범 결과를 토대로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힘.
- 베를린 교통공사는 이에 대해 연간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10억6천만 명에 달하는 베를린에서 무료운행 실시 시 10억 유로 예산이 필요하고, 나아가 이용객 수가 폭증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가급적 시간을 두고 무료운행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
ㅇ 독일 대형슈퍼마켓 체인 리들, 플라스틱쓰레기 20% 절감 목표 (FAZ)
- 유럽산 폐플라스틱을 수입해온 중국이 2018년부터 수입을 제한하면서 유럽전역이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대형슈퍼마켓체인 ‘리들’은 2025년까지 동 체인점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쓰레기 양을 20% 절감하겠다고 발표
- 리들은 오래전부터 폐플라스틱 감축방도를 모색해온바, 유통제품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자체브랜드 제품의 경우 식빵 비닐포장의 두께를 25% 얇게 하거나 견과류 비닐봉지를 20% 작게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폐플라스틱 절감노력에 동참 중
- 프란스 팀머만스 유럽집행위 부위원장이 최근 폐플라스틱 사태를 수수방관 시 2050년 5대양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많이 떠다닐 것이라고 발언한 만큼, 리들의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노력은 타 독일기업들에게도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ㅇ 연방 하원의원, 소액 동전 폐기 촉구 (FAZ)
- 연방하원 재무위 소속인 기민당의 프랑크 슈테벨 의원은 네덜란드, 핀란드 및 이태리가 1센트와 2센트 동전 사용을 중단했고, 벨기에도 사실상 폐기를 준비 중이라면서, 독일도 소액 동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
- 동 의원은 높은 제작비 절약 및 소비자들의 지갑이 소액동전으로 무거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이유로 소액동전 폐기를 요구하는 한편, 1유로 및 2유로는 동전 대신 지폐로 발행할 것을 유럽중앙은행에 제안할 것이라고 부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