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첸나이 총영사관이 인도 남부 AP주 Eluru시에서 발생한 괴질 사태 관련, Eluru시 보건 및 경찰당국으로부터 파악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AP주내 우리 재외국민들은 기아자동차 소재지인 아난타푸르를 중심으로, 비샤카파트남, 스리스티 등에 거주하고
있으며, 동 지역들은 Eluru시에서 300km이상 이격된 곳에 위치
- Eluru시는 AP주 주도인 아마라바티시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이격된 농촌 지역
ㅇ 12.9(수) 15시까지 발생한 총 환자는 587명이며, 사망 1명, 퇴원 505명, 입원 관찰중인 인원이 81명임.
- 환자 전원은 인도인이며 외국인은 없음.
ㅇ 사망자는 44세 남성이었으며, 입원 관찰중인 인원은 오늘 오전보다 20여명이 감소하는 등 상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음.
ㅇ 현재 보건당국이 해당 환자 발생지역의 식수와 음식 등을 수거하여 분석중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음.
2. 인도 현지 언론들의 관련 보도 내용 중 특기할 만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12.6(일) 경 발생한 괴질은 간질과 매우 유사하였으며, 환자들은 발작, 경련, 구토, 매스꺼움, 거품 등의 증상을 보였음.
ㅇ 인도 보건당국의 환자 채혈 분석 결과, 높은 납과 니켈 성분이 확인되었음.
ㅇ 20여명의 환자들은 보건당국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식수의 맛과 색깔에 이상이 있었으며, 그 중 일부는 물의 색이 녹색이나 진흙색으로 변색되었던 것으로 주장하였음.
ㅇ 민간 연구소에서는 해당지역에서 채취된 물에서 DDT성분이 확인되었다고 하였으며, 인도 보건당국도 비공식적으로 식수가 바이러스나 살충제(pesticide)에 의해 오염되어 이번 괴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