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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전통의상

작성자
주요르단대사관
작성일
2018-03-01
아랍전통의상
 
   
아랍전통의상은 남녀간, 지역 간, 기후의 차이에 따라 각각 다른 특징을 보인다.
남성의 전통의복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나 대개 위아래가 하나로 된 긴 장옷 형태가 일반적,
이 의복은 ‘솝’,‘갈라비야’, ‘다쉬다쉬’등으로 불리며 ‘사르왈’이라는 바지 위에 입기도 한다.
장옷을 입은 허리에는 다양한 장식을 한 단도를 차는데, 이것으로 남성다움을 과시한다. 또한 단도의
형태와 색깔 그리고 재료에 의해 신분과 부족을 구분하기도 한다.

머리에는 다양한 줄무늬로 디자인한다.
‘구트라’라는 천을 쓰는데 ‘이깔’이라 부르는 머리끈으로 머리에 고정된다. 구트라와 이깔은 단지 머리에 쓰는 용도뿐만 아니라 부족간 구별과 통치 가문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구트라의 무늬와 이깔의 형태와 색을 보고 그 사람의 출신 부족과 신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머리에 터번을 두르기도 하는데, 터번은 끊어지지 않은 하나의 긴 천을 머리 부분에 정성스럽게 
두른 것으로, 흰색·검은색·청색 등으로 채색되어 있다. 어깨에는
‘비쉬트’라 불리는 직사각형의 망토를
장옷 위에 걸치는데, 이것은 옷의 기능뿐만 아니라 온도차가 매우 심한 밤의 사막 여행에서 휴식과 수
면을 위해 몸을 덮는 담요의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
여성의 의복은 ‘꾸란’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밖으로 나타내는 것 이외에는 유혹하는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아니 되니라. 즉, 가슴을 가리는 수건을 써
서 남편과 그의 부모, 자기 부모, 자기 자식, 자기의 형제, 형제의 자식, 소유하고 있는 하녀, 성욕을 갖지 못하는 하인, 그리고 성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 이외의 자에게는 아름다운 곳을 드러내지 않도록 해야 되니라.’(24장 31절)
   
따라서 여성의 전통 의복은 온몸을 덮어 가족 이외의 사람들로 부터 신체와 장신구들을 가리기 위한 것이다. 여성의 몸을 가리 는 이러한 의상은 ‘히잡’(머리나 몸을 덮는 의상), ‘부르끄으’(얼굴 가리개) ‘니깝’(얼굴 전체를 덮는 검은 베일) ‘차도르’(머리 덮개)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여성 의상의 모양과 색깔은 지역, 종교적 성향, 계층, 연령, 취미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즉,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걸프 지역의 여성들은 검은색 히잡을 쓰고 온몸을 가리지만, 북아프리 카의 여성들은 흰색이나 다양한 색의 히잡을 선호하며 얼굴을 내놓는 두건 형태의 히잡을 쓰거나 아예 쓰지 않기도 한다.

 또한 종교적 믿음이 강한 보수적 성향의 여성들은 온몸을 가리는 히잡을 착용하는 반면, 개방적인 여성들은 두건 형태의 히잡을 쓰거나 아예 쓰지 않기도 한다. 연령에 따라서도 젊은 여성들은 원색 계통의 화려한 ‘히잡’을 좋아하고, 나이 든 여성들은 단색 계통의 히잡을 선호한다.
                                                                                              -  이종화 명지대·아세아신학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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