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리랑카 대한민국 대사관

최근 중남미 A국에 있는 우리나라 대사관은 A국 은행을 이용한 우리기업들에 대한 송금 사기사건이 빈번히 발생했다고 알려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우리기업과 거래하는 외국계 거래기업 이메일을 해킹해왔던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즉, 이메일 해킹을 통해 외국계 거래기업(동남아국가 소재 기업들 포함)과의 금전거래가 이루어질 시점을 파악한 뒤, 해킹한 거래기업 관계자 메일로 우리기업으로 하여금 A국 은행에 입금토록 메일을 보냈으며, 우리기업은 거짓 메일인 줄 모르고 송금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피해 기업들은 송금 이후 제대로 송금이 이루어졌는지를 거래기업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야 잘못 송금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송금한 돈은 즉시 인출되었으며, A국에 수사를 촉구하고 있으나 큰 진전은 없다고 합니다.

스리랑카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기업들도 이런 피해 사례를 감안하여 통신보안을 강화하고 거래기업과 송금 전 내용을 재차 확인하여 해킹 및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