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의심 사례 발생
- 작성자
- 주 필리핀 대사관
- 작성일
- 2019-08-20
[필리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의심 사례 발생]
필리핀 중부 루손 지방(Rizal 및 Bulacan)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의심 사례가 발생한 바,
이와 관련한 필리핀 정부의 대응 동향 및 이미 보고한 바 있는 독일산 돈육 수입 금지조치에 따른 추가사항을 아래
보고하오니 참고하시 바랍니다(Inquirer, Philippine Star, Business Mirror 등 8.9~8.20 언론보도 종합).
1. 필리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의심 사례 발생 및 대응 동향
가. 의심 사례 발생
o 필리핀 축산국(BAI)은 최근 마닐라에 인접한 Rizal 및 Bulacan 지역의 소규모 개인축사(backyard)
돼지 폐사율이 평균 3~5% 보다 높은 20%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8.16(금) 파악했습니다.
※ 한편 대만 당국(Central Emergency Operation Center)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으로부터 필리핀
내 상기 지역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보고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필리핀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필리핀으로부터 유입되는 모든 수하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예정임을 필리핀
언론은 보도(Philippine Star 및 Inquirer(8.19~20))
o 이에 필리핀 농업부(DA) William Dar 장관은 8.19(월)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혈액샘플을
해외 연구소로 보내 폐사원인을 조사 중*이며,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는
추측성 보도로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동 장관은 샘플 분석 기간을 최소 2~3주, 최대 3개월로 예상한다고 부연
- 한편 필리핀 축산국(BAI)의 Ronie Domingo 국장은 잔여 음식물을 돼지 사료로
사용하곤 하는 소규모 개인축사의 관행으로 인해 ASF가 발병했을 가능성을 설명
나. 필리핀 농업부/축산국 대응 동향
o 8.19(월) 기자회견 계기, 농업부는 금번 의심사례 대응 방안으로 △발병 의심 근원지(ground-zero) 반경
1km 내 모든 돼지 폐사(culled), △7~10km 반경에 엄격한 검역을 실시하는 1-7-10 원칙을 발표하고,
동 지역에 대한 방역(disinfection) 계획을 부연했습니다(Philippine Stat 8.19(월)).
o 한편 축산국 Domingo 국장은 상기 돼지 폐사율(20%)이 ASF 가 아닌 여타 질병*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진단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 △일본돼지콜레라, △구제역, △E형 간염, △뇌염 등을 언급
2. 필리핀의 독일산 돈육 잠정 수입금지에 따른 독일 측 대응
o 필리핀 주요 경제지 Business Mirror지는 8.9(금)자 기사에서 필리핀의 독일산 돈육 수입 금지 조치 관련
독일측이 금번 폴란드산 돈육 혼입 사건이 의도치 않은 인적과오*(human error)임을 재차 언급했으며,
예방시스템(preventive measures) 개선을 근거로 독일산 돈육 수입금지 해제를 필리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포장(due to indistinguishable packaging)에 따른 혼입 실수
- 동 지는 ①필리핀으로 수출되는 모든 육류 포장지에 바코드를 기입하여 화물운반대(pallet)로
이동 전 확인을 거치고, ②동 운반대 덮개를 투명한 소재로 변경하여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하며,
③독일 외 국가로부터 유입되어 선적되는 육류의 경우 필리핀으로의 육류 수출 허가국 증명표식이 포함된
인증서(veterinary certificate)를 첨부하는 통합적(comprehensive) 예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는
독일측 입장을 보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