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단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국민 여러분

카르툼 지금 현재 시위 동향을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리니, 재외국민 각자 각별히 신변안전에 유의하시고, 외출은 가급적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수단 전문직 협회 회원들은(의사, 엔지니어, 법률가, 약사, 기자, 대학 교수, 교사 등) 금일 12.25 오후 1시에 카르툼 Abu Jinjeer square에서 국회로 현 정권퇴진을 요청하는 평화시위를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나일강 건너편 바흐리 지역에서 시위대가 나일강 다리를 건너서 국회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수많은 군인들을 배치하고 있으며, 카르툼 시내 곳곳에서 군인들이 지나가는 대중교통수단 미니버스의 탑승객을 검문 검색하고, 탑승객에게 사진, 동영상을 촬영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2013년 대규모 시위때 진압을 담당했던 RSF(Rapid Support Forces)가 기존 주둔지 다르푸르와 리비아 국경에서 이동하여, 12.24 오후 카르툼에 도착한 것으로 목격되었다 합니다.

따라서, 시위대와 치안기관(경찰, 군인, RSF, NISS 요원)과 대치, 충돌시 실탄 발사 등 유혈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바, 외출을 자제하시고 안전하게 자택 또는 직장에 계시기 바랍니다.

주수단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