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오늘 정말 아주 긴급하게 전자여권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방법을 통하여 확인 하다가 다산콜에서 외교부 여권과에서 당일발급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여권과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여러 전화번호를 받고 여러 직원분들의 담당자는 따로 있다는 얘기를 들으며 초조함이 극에 달하였습니다. 그리고 통화가 된 담당자분께서는 비행기 스케쥴을 바꾸면 되겠다고 하시며, 다산콜에서 그렇게 답한 담당자 이름이 뭐냐고 하시기에 마음이 더 급박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갑갑한 마음에 비행기 스케쥴을 바꿀 수 있었으면 이렇게 방법을 찾고 있겠냐며 언성을 조금 높였습니다. 그러자 해당 담당자는 따로 있다고 하시며 다른 분을 바꿔주시려길래, 통화하시는 분 성함을 여쭸습니다. 아까 다산콜 답변자 이름을 찾으시길래 이름을 받아 두는 건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수화기를 막고 통화하시는 것 같았지만, 받을 필요 없어 해줄필요 없어,,ㅠㅠ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ㅠㅠ 앞이 깜깜했습니다. 다 들립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리 일개 국민이고 귀책사유는 제게 있지만 제 긴박함을 해줄필요 없다고 간단히 말씀하시는 것이 너무도 서러웠습니다. 다른 분이 받으셨습니다. 이번에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라며 다가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또 좋은 소식이!! 결국 먼저 받으셨던 분께서 다시 받으시며 처리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꼭 얼굴 뵙고 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후 5시 발권완료라고 말씀주신 시간에 맞추어 가보니 여권이 정말 나왔습니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하루종일 동분서주 하셨을 담당자님께 얼굴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감사인사를 드렸는데,, 되돌아 나오는 순간까지 다른분께 제 이야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씁쓸했지만, 아마 오늘 아침 전화통화에서 많이 힘드셨던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발급에 힘써 주신게 더 감사했습니다. 모쪼록 좋은 일 가득하시구요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잘 챙기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큰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