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표부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는
아세안 역내 금융분야 핵심 아젠다 중 하나인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제고하고
한-아세안 간 관련분야 협력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2024 한-아세안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1. 2024 한-아세안 금융협력포럼 개요
ㅇ (일시) 2024. 7. 4.(목) 14:30~19:30, 7. 5.(금) 09:00~13:30, 2일간
ㅇ (장소) 페어몬트 자카르타 호텔 그랜드 볼룸
ㅇ (주제) “아세안 지속가능금융의 촉진자이자 이행자로서 금융회사의 역할”
※ “Financial Companies; Pivotal Enablers and Executers of Sustainable Finance in ASEAN"
ㅇ (연사) 총 25명
- (개회사) 이장근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 (축사) ▲Mr. Satvinder Singh 아세안 사무차장, ▲ Ms. Khankeo Lamaningao 라오스 중앙은행 부총재, ▲ Dr. Albert Park ADB 본부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 ▲Mr. Mahendra Siregar OJK 위원장, ▲Dr. Kouqing Li AMRO 소장
- (기조연설) Mr. Satoru Yamadera ADB 국장, Mr. Paul Gwee Choon Guan 아세안은행연합회 사무총장
- (주제발표)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Dr. Achala Abeysinghe GGGI 아시아담당 국장, ▲Ms. Neni Lestari 월드뱅크 금융부문 선임, ▲송정순 기술보증기금 부부장
- (패널토론) ▲Ms. Najwa Abu Baka 아시아지속가능금융연구소프로그램 국장(모더레이터), ▲Mr. Jarot Suroyo OJK 지속가능금융 담당부국장, ▲임대웅 BNZ 파트너스 대표(UNEP FI 한국담당), ▲Ms. Jialing Si IFRS 아시아규제부문담당, ▲Ms. Ariya Tiranaprakij 태국채권시장연합 선임부사장, ▲Ms. Ma. Ciefrel T. Desquitado 필리핀 중앙은행 은행담당관, ▲이상제 금융연구원 명예위원(모더레이터), ▲Mr. Jim Turnbull EBRD 부국장, ▲Mr. Sharad Somani KPMG ESG 부문 책임, ▲Ms. Frances Chen HSBC 지속가능성 책임자, ▲Dr. Jeremy Loh Genesis Alternative Ventures 설립자
- (폐회사) 윤병원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장
ㅇ (참가자) 국제기구 및 한국ㆍ아세안의 금융당국, 국내외 금융회사, 금융연구소, 학계, 일반기업, 국내 및 현지 언론 등 양일 각 약 130여명 참가
ㅇ (프로그램) 개회사, 축사, 기조연설, 주제발표 2건, 패널토론으로 구성
- (1일차 주제) Navigating Trends with Financial Companies' Strategic Readiness
- (2일차 주제) Unleashing Financial Sector's Power; Pioneering the Net Zero Transition
※ 세부 프로그램은 별첨1 참조
2. 포럼 핵심 발표내용
(1) 1일차 (7월 4일)
가. 개회사 (이장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 동남아시아는 기후 변화에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금융기관들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포용, 굿 거버넌스를 촉진하는 프로젝트에 자본을 투자함으로써 아세안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
- 올해는 한-아세안 파트너십 35주년으로, 아세안은 한국의 중요한 무역 및 투자 파트너인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금융 실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함.
나. 축사
ㅇ Satvinder Singh (아세안사무국 사무차장)
-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 협력은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한국은 현재 아세안의 네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자 여섯 번째로 큰 외국인 직접 투자국임. 그러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위한 재정 확보에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
- 아세안과 한국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녹색 금융 이니셔티브를 지원하여 아세안의 Net Zero 목표에 기여,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녹색 금융을 위한 시장 기반 솔루션을 촉진,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3가지 협력 분야를 제안함.
ㅇ Khankeo Lamaningao (라오스 중앙은행 부총재)
- 라오스는 2016년 파리협정을 비준한 첫 아세안 국가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4%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을 약속.
- 아세안과 한국의 금융기관 및 관련 단체들이 지식 공유, 전략적 파트너십, 혁신적인 해결책을 통해 역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함.
ㅇ Albert Park (ADB 본부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 아시아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에 가장 취약하며,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함. 이에 2022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약 2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
- 올해 ASEAN+3의 공동 의장국인 한국과 라오스의 역할을 기대하며, 협력과 경험 공유를 통해 우리는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함.
다. 기조연설 (Satoru Yamadera ADB 국장)
- ASEAN+3 지역은 전체 지속가능 채권 시장의 20.1%를 차지하며, 공공 부문이 주도하여 지속가능 채권 발행을 이끌고 있음.
- △은행 부문의 제한적 역할(지속가능 은행 대출이 관련 민간 부채의 37%만을 차지), △분류체계의 한계(기업의 모든 활동을 평가하는데 한계 존재), △ISSB 표준의 도입 영향(금융기관 포트폴리오의 CO2 배출량 공개 → 금융기관 행동에 영향을 끼치며 대형 CO2 배출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 등 도전과제가 존재.
- ADB는 프로젝트 선택, 녹색/지속가능 프레임워크 개발, 외부 검토, 국제적 논의에서의 거래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가능 금융을 지원함.
라. 주제발표
ㅇ "Footprints of ASEAN towards Sustainable Finance“ (최순영 박사,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원)
- 지속가능금융은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기준을 금융 의사결정에 통합하는 시장 기반 시스템을 의미함. 주요 특징으로는 시장 기반 시스템, ESG 외부 효과의 내부화, 그리고 글로벌 지속가능 목표와의 일치가 있음.
- 아세안은 경제 개발과 지속가능 목표를 균형 있게 맞추는 데 큰 성과를 보여왔으며 회원국들은 각국별 주요 국가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가능금융을 발전시키고 있음.
- 향후 프레임워크 및 표준의 조화, 데이터 품질 및 투명성 강화, 측정 및 방법론 개선, 규제 및 정책 지원, 전환에 대한 합의 등의 과제를 해결할 필요.
ㅇ "ASEAN Green Map: A Milestone for Greener ASEAN" (Achala Abeysinghe,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아시아 국장)
- 아세안 그린맵 프로젝트의 목적은 역내 지속가능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으로 1)녹색 금융 확대, 2)기후 및 환경 리스크 관리를 목표로 함.
- 이를 달성하기 위한 요소로서 첫째, 금융 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 둘째, 개발 금융 및 인센티브 제공, 셋째, 투명성 및 공시 강화, 넷째, 리스크 관리 및 감독 체계 구축을 제시.
마. 패널 토론
ㅇ Mr. Jarot Suroyo (OJK 지속가능금융 담당 부국장)
- 인도네시아는 2022년 ‘인도네시아 그린 분류체계(Indonesia Green Taxonomy)’로 시작하여 현재 ‘인도네시아 지속가능 금융 분류체계(Framework and Element of Indonesia Taxonomy for Sustainable Finance, TKBI)’를 개발하였으며 전 세계 유일하게 광산 및 채석업(주요 환경 광물인 니켈 등에 한정)도 포함.
ㅇ Ms. Ma. Ciefrel T. Desquitado (필리핀중앙은행 Bank Officer V)
- 필리핀의 경우 재생 가능 에너지 또는 지속가능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확충 편익 제공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 중이며 필리핀 분류체계 및 지속가능 금융 지침(SFTG)은 국가의 지속가능 금융 목표, 파리 기후 협정, SDGs와 일치하도록 설계됨.
ㅇ 임대웅 (BNZ Partners 대표, UNEP FI 한국 및 아세안 Advisor)
- 한국의 분류체계는 2021년 12월에 발간되었으며, 동 분류체계는 서술형 방식이 아닌 체크리스트 형식을 제공하여 실용적으로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임.
ㅇ Ms. Ariya Tiranaprakij (태국채권시장연합 선임부사장)
- 태국은 △적격 자산/프로젝트 식별의 어려움, △리스크와 보상의 불일치, △데이터 공시 및 보고의 표준화 부족 등의 문제가 식별되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MD 기금과 협력하여 발행 비용을 보조하고, 교육 및 워크숍을 제공하며, 정보 플랫폼 및 지수를 개발하여 시장 경쟁력을 촉진하고 있음.
ㅇ Ms. Jialing Si (IFRS 아시아 규제부문 담당)
- 금융 기관들이 IFRS 표준을 채택함으로써 그린워싱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중소기업(SME)도 주요 가치 사슬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필요.
(2) 2일차 (7월 5일)
가. 개회사 (이형주 상임위원 / 금융위원회)
-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금융위원회는 이를 위해 △녹색자금 조달, △금융 녹색화, △그린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를 주도 중.
- △지속적인 지식과 경험공유를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 △통찰력 있는 토론을 확대를 위한 포럼 개최 등 한-아세안 지속가능금융 협력 이니셔티브 출범을 제안함.
나. 축사
ㅇ Mahendra Siregar (OJK 의장)
- 단기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구와 사회의 복지를 고려하는 금융시스템이 필요하며, Net Zero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녹색/지속가능 채권,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탄소거래 등 혁신적인 금융수단이 필요.
- 금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맡아 Net Zero 경제의 성공적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가 있음.
ㅇ Kouqing Li (AMRO 소장)
- 급변하는 글로벌 및 국내 정책으로 아세안은 전환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으며, 탄소 집약적 산업은 더 큰 규제를 직면하게 될 것. 이러한 변화는 금융 부문에 더 높은 신용 및 수익성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음.
- AMRO는 기후 변화 리스크를 감시 프레임워크에 통합하고, 새로운 분석 도구를 개발하며, 기술 지원과 역량 강화를 통해 회원국을 지원하고 있음
다. 기조연설 (Paul Gwee Choon Guan 아세안은행연합회 사무총장)
- (주제) The Role of Financial Companies for Carbon-free Ecosystem
- 금융부문은 녹색 자산과 지속 가능한 투자에 자본을 집중시키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금융기관은 자본배치, 혁신적인 금융상품 개발, 기후 위험 관리, 고객 전환 지원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해야 함.
- Net Zero 생태계로의 전환은 규제 해소지원, 혁신, 새로운 표준구현을 필요로 하지만, 이는 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함. Net Zero로의 전환에서 금융부문의 중요한 역할은 집단적 헌신과 협력을 요구하며, 성공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
라. 주제발표
ㅇ ”Catalyzing Sustainable Finance in the ASESN-5“ (월드뱅크 금융부분 선임스페셜리스트 Neni Lestari)
- 전환금융은 탄소 집약적 자산에서 벗어나 신뢰할 수 있는 전환 계획과 전략을 뒷받침하는 금융을 의미.
- 아직 '친환경'이 아닌 활동에 자금을 제공하면서 그린워싱 비판을 받을 수 있으므로, KPI 관련 채권 및 대출에 대한 처벌 메커니즘을 포함시켜 발행자의 전환전략 준수를 촉진할 필요.
ㅇ “Fostering Green Finance At KOTEC“ (기술보증기금 송정순 부부장)
- 중소기업 중 74.6%가 탄소중립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준비된 곳은 3.4%에 불과하므로 정책금융을 통하여 시장실패를 보완하고 민간부문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녹색 금융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
마. 패널토론
ㅇ Mr. Jim Turnbull (EBRD 부국장)
- 녹색금융 거래를 촉진하는 데 투자만으로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정책대화가 중요하며, 전환채권과 같은 전환도구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으로의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정책결정자들은 이러한 도구를 글로벌 금융 프레임워크에 더 널리 통합할 필요.
ㅇ Mr. Sharad Somani (KPMG ESG Practice 책임)
- 데이터와 기술이 NET ZERO 목표 달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적절한 프로젝트 개발과 명확한 의사소통 전략을 통해 이해관계자 참여를 강화해야 함.
ㅇ Ms. Frances Chen (HSBC 지속가능성 책임)
- HSBC의 강점으로는 깊이 뿌리내린 시장, 탄소 집약적인 부문에 대한 지원경험, 그리고 세계 최대 무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이며, △고객지원 강화, △NET ZERO 고려사항 운영정책 통합, △시스템적 변화를 위한 파트너십 육성이라는 세 가지 주요 활동에 집중하고 있음.
ㅇ Dr. Jeremy Loh (Genesis Alternative Ventures 공동창업자)
- Net Zero로 이끌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벤처 자본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통적인 금융 기관이 이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신용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때문.
센터는 이번 포럼 개최를 계기로 본 포럼에서 제안된 협력기회들을 검토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의함으로써,
후속 사업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며, 아울러, 아세안의 금융시장 및 산업을 면밀히 분석하여
매년 아세안 금융분야에서 가장 트렌디한 주제로 한-아세안 금융협력 포럼을 개최해 나갈 계획입니다.
※ 본 포럼 동영상은 주아세안대표부 유튜브 채널(youtube.com/@rokmissiontoasean) 및 포럼 홈페이지(aseanrokfcf.com/watchnow)에서 시청 가능하며, 연사들의 발표 자료와 행사 사진 역시 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Documentation 버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