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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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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화재로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주신 교포분들과 호놀룰루 총영사관 관계자들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작성자 최정호
작성일 2023-08-18
저는 딸의 결혼 10주년을 맞아 우리 부부, 딸 가족, 사돈 가족 등 9명이 하와이 여행 중에 마우이 섬, 라하이나에서 3박4일을 머무르기로 하고 8월 7일에서 10일까지 여행 하던 중, 둘째 날인 8일에는 1일 투어를 하기 위해 몸이 안 좋은 바깥 사돈만 숙소인 라하이나(Lahaina 1327 Keao Street)에 머무르고, 우리 8명은 일산이 친정인 교포가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즐겁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오후 3~4시 쯤 숙소로 돌아가려는 데 불과 10분 거리를 남겨두고 교통이 막혀 들어갈 수 없어 앞을 바라보니 앞에 보이는 산에 산불이 난 것을 알 수 있었고, 산불이 꺼지면 다시 들어 갈려고 뉴턴해서 돌아오던 중 혼자 남아 계신 바깥 사돈께 연락을 했으나 카톡이나 전화 메세지 등이 전혀 되지도 않고, 오늘 투어를 진행해 주신 교민이 라하이나에 계신 교민들과 연락해 보려 해도 되지 않아, 일단 가이드가 소개해 주신 안전한 곳, 강화가 친정인 교민의 집에 임시 숙소를 정하고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바깥 사돈을 모시고 나오기로 했지만 통신이 두절 된 상태에선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다만 그 중에서도 교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큰 위로가 되었다. 하루가 지나 가이드가 전해 준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라하이나 대부분의 건물과 주택들이 불 탔다는 것이다. 크리스챤인 우리들은 바깥 사돈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던 중 오후에 기적적으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셨다. 사돈께서는 전 날 숙소 주변이 화재로 위험에 처하자 여권을 비롯한 모든 짐은 그대로 둔 채 경찰의 도움으로 대피소로 피했다가 다음 날 현지인 기사들도 다니기 어려운 바닷가 해안 절벽 길로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탈출하셨다고 한다. 화재로 전기도 나가고, 인터넷이 두절 되니 연락할 수도 없으셨다고 하고 휴대폰 밧데리도 충전할 수 없어 안전 지역에 와서야 겨우 문자 메세지가 되어 돌아 오실 수 있었다. 다음 날 경찰서에서 폴리스 리포트를 발급 받아 비행기를 타려고 했으나 많은 숫자의 신원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아 곤란한 처지에 있을 때, 마우이 공항에 나와 있던 영사님의 도움으로 호놀룰루 공항에 올 수 있었고, 호놀룰루 영사관에서는 총영사님을 비롯해 관계 직원들의 도움으로 긴급 여권을 모두 발급 받을 수 있었다. 마치 비행기 비니스석에 탔을 때 받는 서비스를 우리 모두가 영사관에서 친절하게 받고 지금은 여기 오하우섬에서 안전하게 힐링하며 쉼을 누리고 있다. 특히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께서 우리 소식을 접하고 맛있는 갈비탕 등으로 섬겨 주신 고마운 교포, 자기 일처럼 걱정해 주고 도와 주신 일산이 친정인 가이드 분, 임시 숙소에 2박하는 동안 불편 없이 지내도록 해 주신 인정 많으신 강화가 친정인 주인 교포, 총영사관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 되어 집에 까지 선물을 사 가지고 오셔서 예배까지 드려 주신 광성교회 목사님과 가족들, 호놀룰루 총영사관의 미소 천사같은 모든 직원들(총영사관님, 부영사관님, 일일이 마치 자기 가족 일처럼 세심하고 친절하게 복잡한 긴급여권 신청하는 일을 도와 주신 여자 직원님들) 께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타국에서 (외로움에 힘드시겠지만) 넘치도록 부어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