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자민원

칭찬합니다

  1. 전자민원
  2. 칭찬합니다
  • 글자크기
국문대표홈페이지 > 국민참여 > 칭찬합니다 상세보기
제목 주한모로코대사관의 박장근 영사관님과 관계자들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성자 성주은
작성일 2023-08-18
8월 4일 제가 카사블랑카의 Marrif에 지내다가 집주인의 친구네집에서 강제 추행 사건을 겪었습니다. 저도 지금 이 사건을 관련해서 말하기가 좀 힘들고 자세하게 말할 순 없지만 첫번째 경찰서에 가기 전에 미리 긴급 전화로 대사관에 연락을 했고 그때까지 상황이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에 사건이 크게 터지면서 두번째 경찰서로 이동하고 휴대폰을 압수 당하기 전에 박장근 영사님과 긴급하게 연락하고 중간에 통화를 끊고 휴대폰을 압수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날 4-5시간 동안 계속 앉아 있었고 심지어 그날 카사블랑카에 큰 범죄사건이 있어서 계속 기다린 기억이 있었습니다. 제가 전화를 도중에 끊을때 박장근 용사님께서 긴급 상황을 인지하시고 카사블랑카와 라바트의 경찰국에 연락을 해서 저를 보호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고 더이상 그 경찰서에 머물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건이 거의 마무리 되고 8월 7일 박장근 영사님과 송귀남 실무관님을 보았습니다. 그때 같이 경찰서에 가서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을 이동하여 저에게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도 사주신 기억이 납니다. 저에게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고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사관에 도착했는데 당시에 힘들었던 사건들에 대한 감정이 올라오면서 엄청 울었었는데 특히 Selma 언니와 박수현 인턴님이 저를 많이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송귀남 실무관님과 이야기하면서 그때 실무관님이 자신이 겪은 경험들과 이야기하시면서 저한테 조언을 해주셨는데 전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자를 볼 줄 아는 분별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모로코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좀더 알고 여행을 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날 호텔에 머물 수 있는 비용이 없었는데 박장근 영사님께서 호텔 1박을 머물 수 있는 1000디르함을 빌려주셨습니다. 다들 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고 전 대사관 근처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호텔에 머물면서 계속 영사관님과 대사관 관계자님들과 연락을 하였고 8월 11일에 모로코를 떠나 12일에 안전히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제가 떠나기 전에 너무 감사해서 영사관님이랑 다른 관계자분들께 편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영사관님 아니었으면 재판도 3일만에 열지도 않았을 거고 저를 위해서 힘써주신게 느꼈습니다. 저도 당시에 전남자친구랑 경찰서에 가면서 아랍어가 안되서 전남자친구가 대신 통역을 해주었지만 전 당시에 다들 주위에서 , 특히 가해자 가족들이 제 방문 앞까지 와서 가해자를 용서하라고 할때 혼자 너무 힘들었고 제 의견을 그래도 끝까지 지켰는데 그 과정에서 영사관님이랑 연락이 닿았고 영사관님께 가해자에 대해서 용서를 할지 안할지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물을때 영사관님께서 그것에 대한 2가지 옵션을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 영사관님 저에게 주신 2가지 옵션을 듣자마자 전 가해자를 용서하지 말고 바로 한국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 부분에 많이 고민할때 영사관님이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셔서 제가 바로 가해자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가해자는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만나이 적용 되기 전 24살이었고 지금은 만나이로 22살입니다 . 제가 이른 나이에 이런 큰 사건들을 겪어서 엄청 힘들었고 무서웠지만 오히려 이 사건을 통해서 오히려 전 내면이 강해졌고 아직도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그걸 극복해서 저와 같이 그런 사건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 와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이 소식을 주한 모로코 대사관에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때 모로코의 맥도날드에서 박장근 영사관님이랑 송귀남 실무관님께 제 꿈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한 적이 있었고 아마 기억하실겁니다. 제가 대학교를 자퇴하기 전에 전공이 모델연기학부 모델전공이었고 꿈이 패션 모델인데 한국에 도착하고 어떤 대학교의 패션쇼를 총괄하는 담당자에게 패션쇼 관련해서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고 담당자가 저에게 이 대학교의 졸업 패션쇼에 모델로써 선정이 되었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ㅎㅎ 전 대학교 졸업 패션쇼를 위해서 지금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 기쁜 소식도 주한모로코대사관에 전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무튼 제가 힘들 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나중에 모로코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 다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히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