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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코타키나발루분관 조상훈 부영사님, 김경호 실무관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다인
작성일 2023-07-10
지난 7월 6일 코타키나발루 여행 첫날,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반딧불 투어 및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시티투어를 마친 후, 오후 8시 30분경 반딧불 투어가 시작되었으나 하루 종일 내렸던 비로 인해 유속과 유량이 급속도로 늘어가는 상황이었고, 가이드가 미처 대응하지 못하는 동안 강물에 떠내려온 부유물에 배가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닥치게 되었습니다. 겨우 강 한 켠에 있는 나무에 배를 묶어 고정한 상황이었지만, 언제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다시 폭우가 내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가이드와 여행사는 유속이 느려질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말만 반복하였습니다. 하지만 1시간의 대기 시간 동안에도 계속 강물은 불어나고 있었고, 더 시간을 지체하면 정말 큰 사고가 나겠다는 판단에 외교부 영사콜센터를 통해 조상훈 부영사님과 김경호 실무관님께 연락을 취할 수 있었고, 현재 상황의 심각성과 경위를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부영사님과 실무관님께서 신속히 해당 여행사와 현지 소방서에 경위 파악 및 신고를 해 주셨고, 끊임없이 실시간으로 카카오톡과 전화를 통해 관광객들을 안심시켜주셨습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라 최초 신고 후 구조대가 저희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하러 오기까지도 3시간 가량 소요되었으나, 그 긴 시간 동안에도 끊임없이 실시간 구조 진행 상황을 전달해주시고 다른 문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신경 써 주셔서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구조대 도착 이후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구출되었는지, 귀국하는 비행 편을 놓친 관광객들이 몇 명인지 구조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후 지원을 해 주셨고, 구조가 완료된 시각인 새벽 1시가 훌쩍 넘은 시간까지도 끝까지 저희의 안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놓쳐버린 비행편과, 그로 인한 숙소 비용 추가 지출 등으로 인해 여행사와 분쟁이 생겼을 때에도 영사관으로 연락을 주시면 도와주신다며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도 꼼꼼히 신경을 써 주시는 모습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에 정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조상훈 부영사님과, 김경호 실무관님께서 신경써주신 덕에 사고 없이 무탈히 가족 여행을 마칠 수 있었고, 한국에 귀국한 오늘까지도 무사히 여행을 마쳤는지 연락을 주신 따뜻함에 다시 한 번 무한한 감사한 마음을 표하려 글을 올립니다.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정말 수많은 생각이 들었었지만, 신속하고 침착한 처리 덕분에 저에게는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게 나갈 수 있다는 큰 희망이 되었고 여기 남긴 글로는 채 부족할 만큼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먼 타국에서 저희 국민들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애써주시는 조상훈 부영사님, 김경호 실무관님! 항상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