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국에서 연락을 받고 일을 빨리 봐야 하는 상황이라 가족에게 위임장을 보내야 했습니다. 예약을 잡기도 힘든 상황이었고 어찌할바 몰라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총영사관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예약없이 간 것이었기에 정말 기도밖에 할수 없었고 마침 도착해서 직원분이 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두시간 뒤에 오시라고 다시 퇴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운타운이라 제가 어디서 대기해야 될지 난감했고 주차비용이랑 지금 닥친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또다시 머뭇거리기를 했어야 됐는데 직원분께서 문을 열어주시고는 들어와보시라고 했습니다. 영사관님께 무전으로 연락드려볼테니 잠시 대기해보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직원분의 도움으로 송현애 영사님께 전달이 되었고 급한 저의 마음을 멀리서 아셨는지 잠시 기다림없이 우선적으로 위임장을 해주셨습니다. 그 날 비가 살짝 내리는 날이었는데 저는 이 위임장을 갖고 가는 발걸음에 제 눈물이 와르륵 쏟아져버렸습니다. '한국이 정말 좋은 나라이구나..' 그리고 대한민국 나의 조국이 좋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쁨의 눈물이 주룩 흘러내려오기까지 했습니다. 신호대기하면서 제 발걸음이 미국인들의 눈에 제 눈물이 보일까봐 감춰 흘려야 했던 이 순간 기억들이 너무 감격적이고 귀한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체국가서 특급으로 등기를 보낼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제 인생에서 큰 도움을 주신 송현애 영사님과 직원님분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하고 인사드립니다. 가족의 일처럼 봐주신 것에 대해 주 애틀란타 대한민국 영사관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기쁩니다. 주 애틀란타 대한민국 영사관 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