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오스트리아 대사관에서 근무하시는 김선중 영사님에게 진짜 감사한 마음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며칠 지났지만 저는 올해 3월 말 동유럽 여행을 하고 있었고 오스트리아로 향하던 기차에서 여권과 현금이 든 가방을 도난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고 추운 날씨임에도 식은 땀은 계속 났었습니다. 현금이 도난 당한 것은 안 다친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였으나, 한국으로 귀국이 며칠 남지 않아 여권까지 같이 도난 당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생각난 것이 대사관이었습니다. 일단 오스트리아 대사관으로 전화를 하였고, 담당자인 김선중 영사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김선중 영사님은 자신이 전에 겪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저를 진정시켜 주셨으며, 이후 여권 분실 관련하여 현지 경찰에게 신고 및 이후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귀국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이야기 하니 다음 날 바로 조치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대사관 위치와 필요한 것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약속을 잡은 날이 주말이라 출근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인데 밝은 모습으로 저를 맞이해 주셨고 대기하는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계속해서 안심을 시켜주고 신경을 써주신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그러고 며칠 뒤 저는 무사히 귀국을 하게 되었으며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타국 오스트리아에서 김선중 영사님을 만나 도움을 받은 것이 천운이라 생각이 됩니다. 정말 감사하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