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안녕하세요 4월19일부터 5월10일 일정으로 저의 아내가 로마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2주 무용 공연으로 가게 되었는데 로마에 다시 갈 기회가 있을지 불확실하고, 와이프 종교가 기독교여서 큰 맘먹고 1주를 더 머물기로 했습니다. 2주 동안 공연을 무사히 다 마치고 3주차에 와이프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함께 간 와이프 동료를 통하여 연락 받았습니다. 한국에 있던 저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습니다. 한국 같으면 직접 나서서 찾아보기도 하고 경찰 및 주위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와이프를 찾으려고 노력을 했겠지만 한국에 있는 저로써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직접 로마로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였구요. 그저 전화로 상황을 파악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같이간 분도 외국에서 처음 당한 일이어서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망망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다행이도 주 이탈리아 대사관에 이광현영사님의 도움으로 빠르게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었고 현지 교민 커뮤니티에도 알려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해주시고, 동료들과 함께 갈 만한 곳을 찾아 다녀주시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주셔서 와이프를 실종된지 3일만에 큰 탈없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것도 감사하지만 한국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진행 사항을 빠르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영사님을 믿고 와이프가 안전하게 돌아올때 까지 큰 동요없이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와이프는 로마가기전부터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었는데 외국에서 공연을 잘 해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멘탈이 흔들렸던거 같습니다. 현재는 귀국해서 안정을 취하고 있고 거의 회복되어 일생 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로마에서 와이프를 찾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먼 한국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수시로 소통해주신 이광현영사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영사님 가정에도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