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해외에서 모르는 사람이 아르헨티나에 있는 가족의 비보를 전했을 때, 도무지 믿기지 않고 어찌해야할지 몰랐는데, 신속히 사실임을 알려주시고 사고경황까지 확인 및 처리하여 주셨습니다. 가족 모두 충격으로 경황이 없을 때 먼 곳에서 발생한 처참한 일의 진상을 확인 및 향후 진행방향 등을 안내해주셨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라 가족을 한국으로 모셔오는 절차도 너무 복잡하고 도움 받을 곳이 없어 너무도 캄캄했는데, 영사관님께서 지속적인 관심과 안내를 해주셔서 무사히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 타지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극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우리 국민을 위해 외교부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마무리하며, 늦게 이제서야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도움을 받기 위해 외교부에 문의를 했으나, 담당과임에도 '전화를 당겨받아서 모른다', '우리과 소관이 아니다. xx과로 연락해봐라', '우리과 아니다. 모른다' 등 무책임한 답변만 받을 뿐이였습니다. 단순한 정보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 아닌, 너무도 다급하고 절실함에 도움을 요청할 곳이 이곳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사자는 얼마나 애가 끓었을까요. 자료를 찾다 보니, 제 가족은 영사관님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이더군요. 그러나, 결국 가족은 외교부 덕분에 무사히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라 감사인사드리며, 앞으로 황망한 상황 등 어려움이 있을 때, 진정으로 도움의 손길이 되는 외교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