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3월 말 업무 차 나트랑에 갔다가 길거리에서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생전 처음 경찰서에 가보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이동훈 영사님께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소매치기범을 잡고 제 핸드폰도 육안으로 확인했지만 베트남 경찰 측에서 조사를 위해 핸드폰을 두고 가라고 하여 그대로 한국으로 들어왔고, 장장 4개월이란 시간이 흘러 이제서야 핸드폰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사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도 알수없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하는지도 모르는 답답한 상황속에서 주말이고 밤, 낮 가리지 않고 중간에서 연락해주시며 저를 안심시켜 주셔서 정말 많은 의지가 되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동훈 영사님, 전은수 실무관님, 응웬 응옥 터 실무관님이 지속적으로 공문 보내시고, 전화해주시고 하지 않았으면 아마 4개월보다 더 기다리거나 아예 돌려받지도 못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제 물건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었던 건 모두 이 분들 덕입니다. 낯선 나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같은 사람에게 정말 은인과도 같았던 이 분들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고, 더운 나라에서 항상 몸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