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저는 몽골에 의료 봉사를 갔다가 7월 28일 오전 8시 40분 비행기 편으로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7월 28일 새벽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제 여권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습니다. 숙소에 문의해서 열심히 여권을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황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같이 의료 봉사를 간 분들이 주몽골 대사관에 전화를 해 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9911-4119로 주몽골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공무원 분에게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침 9시부터 근무를 시작하는데 1시간 일찍 나와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신없는 상태로 택시를 타고 주몽골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8시 조금 지나서 주몽골 대사관에 도착했는데 정말로 남자 직원 한 분과 여자 직원 한 분이 나와 계셨습니다. 긴급 여권을 만드는데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 사정을 들으시고 정말 빨리 만들어주셔서 35분 정도 걸려서 긴급 여권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늘도 도우셨는지 8시 40분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의 출발 시간이 3시간 연기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예약했던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7월 29일에 어머니 칠순 잔치가 있어 예정된 비행기 편을 통해 한국에 꼭 돌아와야 했는데 7월 28일 오전 8시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근무하신 여자 및 남자 공무원님 덕분에 제 시간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애써주신 노고를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