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저는 10월4일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중 소매치기를 당하여 많은 소지품과 여권을 분실하였습니다. 포루투 경찰서에서 분실확인서를 발급 받는데만 총4시간이 소비되는 경험을 하면서 한국의 행정처리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동반자들은 저녁 바로셀로나행 비 행기가 예정되어 어쩔 수 없이 출발 하였고, 포르투갈엔 리스본에만 한 국 대사관이 주재하고 있어 홀로 야 간기차에 몸을 싣고 3시간 넘게 이 동 하였습니다. 밤11시가 넘어서 리스본 호텔에 도 착하니 서글픈 마음에 간신히 잠이 들었고, 눈 뜨자마자 캐리어를 챙겨 들고 한국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목요일인데 건물 자체가 잠겨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오늘이 포르투갈 국경일 로 한국대사관도 휴무인 것입니다. 정말 낮선 땅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였고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위급상황영사콜센 터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였고, 잠시후에 현지 대사관직원분이 연 락을 주셨고 제 상황을 주저리 설명 드렸습니다. 저에게 우선 안타까움 을 전하며 비상연락을 가동하여 처 리해 주시겠다고 안심을 주시고 근 처 안전한 카페까지 알려주시며 기 다리라고 하셨습니다. 5분정도 지나서 직원이 나갈 예정 이며, 집이 조금 멀어 1시간정도 소 요 될것이라 전해주셨습니다. 그러나 30분도 안되서 김선영님 께 서 도착했다고 가쁜 숨을 쉬시며 연 락을 주셨고 저는 부랴부랴 짐을 이 끌고 대사관으로 향했지요~~ 드디어 대사관 문이 열리고 저를 맞 아주시는 김선영님을 보는 순간 눈 물이 울컥 하더군요. 누가봐도 황급히 나오신 일상복차 림으로 저를 사무실로 안내하셨고 차근차근 업무를 진행 하셨어요. 알려주신대로 관련서류를 작성 하 고, 사진도 찍으니 총 30분만에 대한민국 긴급여권이 발급 되었습 니다. 다음 일정을 물으시길래 스페인 바 바로셀로나행 티켓을 구매해서 이 동할 계획이라 대답하니, 공항에서 해결하시는게 빠를것이라 하시며, 현지콜택시를 알아봐 주셨어요. 그러나 택시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김선영씨 개인결재 현지 택시를 불러주시고 잠시후 도착 하였다며 7층 사무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을 돌아 택시정차 위치까지 데 려다 주셨습니다. 트렁크에 큰 캐리어를 싣고 김선영 씨게 감사하다 전하며 택시에 탑승 하였습니다. 택시 출발후 차창 밖으로 꾸벅 인사 를 하시는 김선영씨를 보며 가슴이 뭉클해지며 찡 하더군요. 리스본공항에 도착후 바로 탈 수 있 는 비행기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고,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도착하여 일 행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김선영씨 덕분에 남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4일후에 아무탈없이 대 한민국에 도착 하였습니다. 국민을위해 휴일도 포기하시고 도 와주신 김선영님의 노고에 감사드 리며 오늘도 낮선 땅에서 묵묵히 본 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계실 대한민 국🇰🇷리스본 대사관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