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론토에 있는 캐나다애국지사기념사업회에서 일하는 김대억 목사입니다.
애국지사기념사업회는 1910년 경술국치로 일본에게 강탈당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제와 싸운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민족애와 조국애를 기리며, 우리 모두 그 분들의 후손으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갈 자세를 확립함과 동시에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게 된 것은 우리의 위대한 독립투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알려주기 위하여 2010년 3월 15일에 발족된 단체입니다.
본 사업회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그간 해온 사업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백범 김구 선생, 도산 안창호 선생, 안중근 의사 등 17분 애국지사들의 대형 초상화를 제작하여 동포사회에 헌정하고, 토론토 한인회관에 전시해 놓았습니다.
2.2011년부터 매년 유학생과 주재원을 포함한 캐나다의 전 동포들을 대상으로 애국지사들을 소재로 한 문예작품을 공모하여 그들 자신이 애국지사들에 관해 알아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3.2014부터 매년 애국지사들의 생애와 그들의 업적을 조명하여 수록한 책인 <애국지사들의 이야기>를 발간했습니다. 금년까지 7권의 책이 발간되어 국내외에 배포되었으며, 현재 2024년 5월을 목표로 제8권 발행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사업들과 2010년 전부터 토론토 한인사회를 위해 나름대로 봉사하면서 저는 토로토에 부임해 오시는 10여 분 이상의 총영사님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일해 왔습니다.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분들도 몇 분 계셨지만 대부분이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전문적인 외교관으로 손색이 없는 분들로서 토론토 교민들을 돌보시며 국위를 선양시킨 총영사님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3년째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로 재임하고 계시는 김득환 총영사님 같은 분은 한 분도 없었음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이 메일의 목적입니다.
제가 김득환 총영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그가 부임해온 첫 해 캐나다 헌충일 행사 때 였습니다. 저는 애국지사기념사업회 회장으로서, 또 목사이기에 기도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행사에 참석했었습니다. 그때 온화하고 인자한 분이 다가오셔서 새로 부임한 총영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명함을 건네주었습니다. 퍽 겸손한 분이란 인상을 받은 첫 만남이후 저는 여러 행사장에서 또 애국지사기념사업에 관련된 일들로 인해 자주 김득환 총영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참 훌륭한 인격과 품격 그리고 지식과 지혜의 소유자라는 인상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망을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김득환 총영사님의 경우엔 그와는 정반대로 알면 알수록 고개가 숙여지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제가 왜 김득환 총영사님 지금까지 제가 만난 총영사님들 중 제일 훌륭한 총영사이며 외교관이라 생각하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보겠습니다.
1.김득환 총영사님만큼 성실하고 근명하게 일하시며 토론토 교민사회를 넓고 깊게 파고들어 보살피는 총영사는 없었습니다.
2.그는 어느 행사장에서나 자기보다 인생의 경험이 많은 분들을 존경하는 자세로 대하며, 만나는 한분 한분에게 친절하고 자상한 인간미를 들어냄은 물론 직접 음식을 나르고 자리를 정돈함으로 섬기는 자의 본을 보이는 분이십니다.
3. "Do what I say" 아닌 "Do as I do." 형의 leadership을 보이는 분이 김득환 총영사님임을 저는 발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모든 일을 원칙과 규정에 따라 처리하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4.그가 특정 단체에 관해 선입감을 가지고 대한다고 불평하는 교민들도 있지만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며, "원칙과 규정"에 따라 일하는 분이 김득환 총영사님이심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지요.
5.제가 봉사하는 애국지사기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저희가 하는 일들을 격려해 주시고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기에 저희들은 어려운 중에서 늘 용기를 잃지않고 우리가 하는 일이 시대적 사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6.김득환 총영사님은 우리 단체뿐만 아니라 토론토에 산재한 수많은 단체들에 관해서도 동일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며 격려해주시는 자상한 분이십니다.
7.김득환 총영사님은 지금까지의 어떤 총영사들보다 토론토 한인사회를 융화단결시켰으며, 국위을 선양시키는 많은 일들을 하셨다고 확신합니다.
8.그를 보좌하여 일하는 권태한 부종영사님 또한 지금까지의 어떤 부총영사보다 성실하게 일하심으로 총영사님이 하시는 일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신 유능하고 훌륭한 분이십니다.
9.상관이 아무리 능력있고 훌륭해도 실제로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그 뜻을 받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권태한 부총영사님은 겸손하면서도 재치있게 모든 일을 처리하심으로 "용장밑에 약졸없다."는 말의 옳음을 느끼게 해주는 분이십니다.
10.제가 생각하기에 권태한 부총사님이 돋보이는 점은 총영사님의 뜻을 정확해 파악하여 그를 보좌하며, 교민들의 생각을 확실히 이해한 후 가장 적절하게 총영사님에게 보고하여 반영되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김득환 총영사님과 권태한 부총영사님에 관해 자세하게 말씀드리는 첫번 쩨 이유는 그처럼 후륭한 분들을 토론토 총영사관에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아울려 토론토에서의 임기를 큰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하는 그 분들이 그들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이나 분야에서 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싶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토론토 총영사관에 김득환 총영사님이나 권태한 부총영사님 같은 성실하고, 유능하고, 충직한 분을을 보내달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