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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에 유럽 최대급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 건설 시작

작성자
주함부르크총영사관
작성일
2024-05-08

4.22(월)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볼링슈테트(Bollingstedt) 지역에 약 238MWh의 저장용량을 갖춘 유럽 최대 규모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 착공식이 개최되었으며 그 외에도 다수의 저장시설이 건설 예정인바, 북독일 지역 배터리 저장시설 건설 동향 아래와 같습니다.


1. 개요


ㅇ 4.22(월)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볼링슈테트(Bollingstedt) 지역에서 독일-노르웨이 합작기업 Eco-Stor社의 유럽 최대급 규모인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 착공식이 개최됨.


ㅇ 동 저장시설은 약 238MWh의 저장용량과 103.5MWh의 출력을 갖춘 유럽 최대 규모로, 약 3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전력을 제공할 수 있음.


ㅇ 또한 동 기업은 향후 엘베강 유역의 브록도르프(Brokdorf) 폐원전 부지를 대규모 에너지 저장시설로 전환하고, 라인란트-팔츠州와 작센-안할트州에도 각 600MWh 규모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임.


ㅇ 한편, 독일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은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대, △배터리 가격 인하, △연방정부의 송전망 사용료 면제 규정 등에 힘입어 최근 2년간 저장용량이 3배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 특히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는 자체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배터리 저장용량을 5,000MWh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추진


ㅇ 향후 독일 및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라 에너지 저장시설에 사용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 특히 독일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이 활발한 북독일 지역의 에너지 저장시설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바, 유럽 배터리 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


※ 현재 유럽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57%, 중국 기업 40% 등 아시아 기업이 지배적이나, 독일 정부는 동 기업에 약 9억 유로(1조 3천억 원)의 대규모 보조금을 제공하여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에 노스볼트社 공장을 유치하는 등 유럽산 배터리 생산에 적극적



2. 상세 내용


가. 볼링슈테트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 개요


ㅇ (개요) 4.22(월)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볼링슈테트(Bollingstedt) 지역 5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독일-노르웨이 합작기업인 Eco-Stor社의 유럽 최대급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 착공식이 개최됨.


ㅇ (저장 용량) 동 에너지 저장시설은 저장용량 약 238MWh의 및 출력 103.5MWh 규모로 2026년 완공 예정인바, 이는 3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하는 유럽 최대 수준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임.


※ 현재 유럽에서 승인된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 중 최대 규모는 니더작센州 알펠트(Alfeld)에 소재한 275MWh 규모의 저장시설로, 2025년 완공 예정


ㅇ (배터리 유형) 동 에너지 저장시설은 아프리카의 환경 파괴 및 노동 착취 논란이 있는 코발트ㆍ망간 등의 희토류 대신 철을 사용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함.


ㅇ (추가 배터리 저장시설 건설 계획) 동 합작기업은 향후 볼링슈테트 외에도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내 브록도르프(Brokdorf)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1,600MWh의 에너지 저장시설을 확충할 예정임.


※ 브록도르프 부지는 폐쇄된 원전을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특히 이미 고압 전력망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바, 향후 에너지 저장시설로 전환하기가 용이


- 그 밖에 독일 라인란트-팔츠州와 작센-안할트州에도 각각 600MWh 규모의 대규모 배터리 저장시설을 건설할 예정


나.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및 독일의 배터리 저장시설 현황 및 전망


ㅇ (현황)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는 풍력발전단지가 다수 운영되나, 기상현상에 민감한 재생에너지 특성상 잉여전력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던바, 이러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의 수요가 높은 지역임.


- 그러나 배터리 가격이 높고, 송전망 사용료를 발전소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을 때와 이후 전력을 판매할 때 총 두 번 지불한다는 비용 문제가 있었으나, 연방정부의 송전망 사용료 면제조치 연장으로 2029년까지는 1회만 지불


※ 연방정부는 재생에너지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하여 2026.8월 만료 예정이었던 에너지 저장시설의 송전망 사용료 1회 면제 규정을 2029년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결정


- 또한 배터리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바, 특히 대형 배터리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여 에너지 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여건이 개선


※ CATL에 따르면 배터리 가격은 2023년 여름 대비 현재 약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였으며,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


ㅇ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목표)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는 자체 에너지 저장용량 구축 계획을 수립한바, 2030년까지 배터리 저장용량을 5,000MWh으로 확충하여 독일의 2045년 배터리 저장용량 50,000MWh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임.


ㅇ (독일 내 배터리 저장시설 확대)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를 비롯해 독일 전역에서 배터리 가격 하락 및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에 힘입어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임.


※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독일이 2030년까지 사용하는 에너지의 65%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030년까지 독일의 배터리 기반 저장시설을 현재의 약 200배인 83GWh로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


- 아헨공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독일 내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시설 용량은 2022.3월 3.9GWh에서 2024.4월 13.3GWh로 2년만에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매월 0.4GWh 증가


※ 그러나 독일의 배터리 용량 중 약 80%를 차지하는 11.1GWh는 지붕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한 가정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가정용 저장시설이며, 실제 대형 저장시설 용량은 약 1.6GWh에 불과



3. 평가


ㅇ 요쉬카 크누트(Joschka Knuth)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에너지전환부 차관은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은 재생에너지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연결 고리라고 평가하며,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는 독일 최초로 완전한 기후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 하에 다양한 기술 발전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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