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는 7.9.(수)-10.(목) 간 이집트를 공식 방문하고, El-Sisi 대통령 예방, Madbouly 총리와의 확대 회담 등의 일정을 가진바, 주요 결과 아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요 일정: ㅿ7.9.(수) 이집트 도착(Madbouly 총리 영접), 아랍연맹 사무총장 면담, ㅿ7.10.(목) 하원의장 면담, El-Sisi 대통령 예방, Madbouly 총리 회담, 중국 향발(El-Khateeb 투자통상장관 영송)

1. El-Sisi 대통령 예방(7.10.)

  o Li 총리는 El-Sisi 대통령이 중국의 소중한 친구이며 중국에서 항상 환영받는다면서 중국 국가주석의 인사를 전하고, 중국은 이집트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상호 존중, 공동 이익에 기반한 긴밀한 관계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함.

    - 양국간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과 지역·국제 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고, 중동 지역 안정 유지에 있어 이집트의 중추적인 역할을 평가함.

  o El-Sisi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오는 2026년 양국 수교 70주년 계기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를 기대함.

    - 이집트 내 개발 사업들에 대한 중국 기업의 참여를 평가하고, 특히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제조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 확대, 대이집트 중국 관광객 증가, 제조·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기대함.

    - 또한 부채 스와프 관련 조율을 지속하고, 관련 협정이 효율적이며 효과적으로 이행되기를 바람.

  o 지역·국제 정세와 관련, 양측은 이스라엘-이란간 휴전 합의의 공고화 및 평화적 수단에 의한 외교적 해결이 중요하고, 가자지구 내 휴전 및 인도적 지원 보장이 시급하며 팔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포괄적인 해결이 절실하다고 함.

2. 이집트-중국 총리 확대 회담(7.10.)

  ※ 이집트 총리실은 신행정수도에서 양국 총리 주재로 고위급 확대 회담이 개최됐으며, 이집트측은 경제개발기획국제협력부, 재무부, 투자통상부 장관 등이, 중국측은 재정부장, 상무부장, 주이집트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고 상기 확대 회담 계기 양국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양국 유관 인사간 다양한 협정이 체결되었다고 발표

  o Madbouly 총리는 양 정상간 강력한 유대와 양국간 고위급 회담 정기 개최 등 양국이 역사적으로 강력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El-Sisi 대통령이 Li 총리 접견시 이집트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점을 상기함.

  o Madbouly 총리는 이집트 신행정수도 금융·비즈니스 지구, 알라메인 신도시 타워 건설, 경전철 사업, 수에즈운하 테다(TEDA) 중국 산업구역 확대 등 이집트 내 주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중국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이집트 발전에 중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함.

    - 특히, TEDA 산업구역이 양국간 성공적인 투자 협력 모델로서, 동 지역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기대함.

    -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ㅿ산업 현지화, ㅿ중국의 기술 이전, ㅿ태양광, 전기차 제조, 해수 담수화 등 분야 협력에 있어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특히 전기차 제조에 있어서 중국 기업들이 이집트 내 전기차 산업의 현지화를 지원할 수 있길 기대함.

    - 아울러, 중국 기업·기관들이 아랍-아프리카-유럽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 등을 활용한 투자도 확대하길 바람.

  o Madbouly 총리는 품질이 우수한 이집트 수출품이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많은 국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이집트 제품에 대한 중국 시장이 더 개방됨으로써 양국간 무역수지 불균형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함.

    - 기존 완공품을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일부 산업의 생산을 이집트로 이동하여 양국이 모두 이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경전철 3, 4단계 완공과 신행정수도 금융·비즈니스 지구 프로젝트의 조속한 완료도 기대함.

  o Madbouly 총리는 2023.10.19. 베이징 개최 제3차 일대일로 포럼 계기 개발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부채 스왑 프로그램(Debt Swap Program)에 관한 MoU를 체결한 것에 대해 중국측에 사의를 표함.

    - 이집트는 중국국제개발협력기구(CIDCA)와 이러한 유형의 개발 금융을 체결한 최초의 국가로, 동 MoU는 중국이 이집트와의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해 보다 혁신적인 금융 도구를 모색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임.

    - 또한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초로 위안화 표시 판다 채권(5억불 규모)을 발행하였는바, 통화 및 금융 부문에서의 중국과의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함.

  o Madbouly 총리는 유엔안보리 등 지역·국제사회 무대에서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는 중국의 역할을 평가한다고 함.

    -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틀 내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4.9월 제9차 협력포럼에서 Xi 주석이 제안한 ‘10대 파트너십 행동’ 이행 관련, 이집트는 동 파트너십에 할당된 금융패키지 활용을 위해 510억불에 달하는 우선순위 프로젝트 목록을 제출한 점을 강조함.

  o Li 총리는 취임 이후 첫 아프리카 방문지로 이집트를 선택한 것은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중국의 깊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고, 이집트는 오랜 문명의 역사를 가진 나라로 전례 없는 현대적 발전을 달성하고 있다고 함.

    - 이집트는 지역 및 아랍·아프리카 등지에서 강하고 영향력 있는 국가이며, 지난 수년간 신공화국 기치 아래 괄목할 만한 발전 노력을 기울인 것을 평가함.

    - 2024년은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10주년이었으며, 오는 2026년은 양국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임을 상기함.

    - 재생에너지, 산업,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협력 강화를 기대하며, 이집트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문화, 인도주의, 미디어 분야의 협력 확대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임.

  o 지정학적 도전과 관련, 양국 총리는 국제 사회가 모든 분쟁 당사자들이 책임과 정치적 지혜를 발휘하여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다양한 전선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함.

    - 또한, 지난 3.4. 카이로 개최 특별아랍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아랍-이슬람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함.

    - 한편, 이집트는 중국과의 양·다자적 협력을 통해 1967.6.4.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 독립 국가 건설 등 팔 국민의 정당한 권리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중이라는 점을 상기함.

  (협정 체결 관련)

  o 상기 확대 회담 계기 양국 총리 임석 하 경제ㆍ개발ㆍ교육ㆍ환경 등 제반 분야 협정* 총 6건이 체결됨.

     * ㅿ양국 표준화 및 품질 관리 기관 간 협력, ㅿ이집트 고등교육과학연구부 산하 대학병원-중국 국가보건위원회 간 협력, ㅿ녹색 저탄소 개발 분야 협력, ㅿ양국 투자통상부처 간 전자상거래 진흥에 관한 협력 관련 양해각서, ㅿ이집트 경제개발기획국제협력부-중국국제개발협력기구 간 협력 관련 다양한 협정, ㅿ양국 중앙은행 간 금융 부문의 전략적 협력(전자 결제 시스템 및 디지털 통화 분야 협력 등) 관련 양해각서

  o 한편, 이집트 중앙은행은 7.10. 양국 중앙은행 총재가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ㅿ현지 통화 스왑 협정, ㅿ현지 통화 결제, ㅿ판다 채권 발행, ㅿ양국 결제 시스템 간 연계성 구축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하였으며, 금융 협력 관련 3건의 협정*도 체결했다고 발표함.

     * ㅿ이집트 수에즈운하 은행, 중국-아프리카 TEDA 투자사, 중국 위안화국제결제시스템(CIPS) 간 수에즈운하 경제특구 내 중국 위안화 사용 촉진 등 협력 관련 양해각서, ㅿ중국 UnionPay-이집트은행기술진흥공사(EBC) 간 전자 결제 시스템 및 서비스 분야 협력 관련 양해각서, ㅿ중국 UnionPay-이집트 핀테크 기업 PayMob 간 협력 의정서

3. 여타 일정

가. 이집트 하원의장 면담(7.10.)

  o Gebaly 하원의장은 중국의 개혁 및 발전 방향과 양국간 독특한 역사적 관계를 평가하고, 중국 기업들의 신행정수도 금융·비즈니스 지구 건설 참여,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에 대한 중국의 투자 증대 등 양국 공동 사업을 평가함.

    - 이집트는 주권, 영토 보전 존중에 기반한 하나의 중국 원칙(One China Principle)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강조하고, 다자무대 내 지역적, 국제적 공동 관심사안에 대한 상호 지지, 지원을 평가함.

  o Li 총리는 이집트 하원이 중국 의회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투자 유치 관련 법률 제정 등 양국 관계 강화 노력을 평가함.

    - 양국 관계는 협력, 상호 존중 및 지지에 기반한바, 일대일로 구상, 중국-아랍-아프리카 협력 포럼을 통한 견고한 협력에 바탕을 둔 중국-이집트 경제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나. 아랍연맹 사무총장 면담(7.9.)

  o Aboul Gheit 사무총장은 아랍-중국 간 유구한 우호 관계를 평가하면서, 아랍-중국측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아랍연맹이 수행한 역할을 상기함.

    - 특히, 아랍연맹 및 회원국이 2004년에 발족된 아랍-중국 협력 포럼의 틀 내에서 양자간 협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데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강조함.

  o Li 총리는 2026년 개최 예정인 제2차 아랍-중국 정상회의를 중국이 개최하기를 기대한다고 함. 이에 Aboul Gheit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아랍연맹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함.

  o Aboul Gheit 사무총장은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사업기구(UNRWA)에 대한 지원 외에도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아랍의 핵심사안인 팔 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 입장에 사의를 표함.

    - 또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주권 및 영토 보전 수호 노력에 대한 아랍의 지지 입장을 재강조하고, Xi 국가주석이 제안한 세계개발구상(GDI), 세계안보구상(GSI), 세계문명구상(GCI) 등도 평가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