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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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경제뉴스(2025.7.10.)
주이집트대사관
1. 빌딩 화재로 이집트 전역 통신 및 금융 혼란
7.7. 저녁 카이로 중심부 람세스 센트럴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 이로 인해 4명의 사망자 및 2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전국적인 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금융 부문에도 혼란이 초래되었습니다.
※ 람세스 센트럴 빌딩은 이집트 국가 통신 인프라의 핵심 허브로 Telecom Egypt, Vodafone, Orange 등 주요 통신사의 시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유선 전화 및 인터넷 연결이 느려지거나 중단되었으며, 인터넷 연결 상태를 측정하는 기관인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집트 전국 인터넷 연결성은 정상 수준의 62%까지 떨어졌습니다.
7.8. 이집트 증권거래소(EGX)는 전자시스템 연결 장애로 당일 거래를 전면 중단, Banque Misr, NBE 등 주요 은행은 ATM, 온라인 뱅킹, 모바일 앱 등 디지털 채널 전반에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일부 POS 단말기 및 간편결제 서비스도 결제 지연이 지속, InstaPay, Vodafone Cash, Fawry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7.8. 일부 복구되었으나 정상화까지는 시간 소요가 예상됩니다.
이집트 중앙은행(CBE)은 현금 수요 급증에 대응, 1일 현금 인출 한도 상향 (25만->50만EGP) 및 일부 지점 영업시간 연장(17시까지)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인터넷 통신 등 서비스 복구는 7.10.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점차 정상화되고 있으나 아직 접속 안정성에 편차가 존재합니다.
마드불리 총리는 7.9.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서비스가 복구되었으며, 앞으로 빠른 시간 내 모든 서비스가 복구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2. 이집트, 특정 서비스 수출에 VAT 0% 세율 적용
이집트 재무부는 서비스 수출 촉진을 위해 국외 수신자 대상 서비스에 VAT 0% 세율을 적용할 예정, 대상 서비스는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웹디자인, △사이버보안, △해외 관광 기획 등이 있습니다.
※ 영세율(0%)은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매입세 환급이 가능한 반면, 면세는 세금을 면제받지만 매입세 환급은 불가능한 차이가 있습니다.
반대로, 국외 공급자가 이집트 내 수신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VAT 부과 대상, 국외 공급자는 이집트 국세청(ETA)의 외국 공급자 등록부에 등록하여야 하며, 등록하지 않을 경우 서비스 수신자가 VAT를 납부하는 역청구(reverse charge) 방식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 instaPay 등 디지털 결제 플랫폼, 글로벌 프랜차이즈 서비스가 해당됩니다.
핫즈(정규 성지순례) 및 움라(상시 성지순례) 관련 여행 서비스는 기존 면세 혜택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3. 6월 비석유 부문 구매관리자지수 하락
S&P Global의 최신 구매관리자지수(PMI) 보고서에 의하면, 6월 이집트 비석유 부문 PMI는 48.8로 전월(5월) 49.5대비 소폭 하락, 기준선(50.0) 아래에 머물며 4개월 연속 경기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신규 주문 및 생산량 감소폭이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원자재 구매 활동도 4개월 연속 감소, 이 중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폭의 축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 특히 구매 수준은 최근 11개월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 이로 인해 지난 3개월간 소폭 증가하던 재고는 6월 들어 정체되고 있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납품 지연이 2개월 연속 발생, 공급 업체들이 일정 수준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향후 경기 전망과 관련, 기업들의 활동 기대감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4. IMF 개혁 이행을 위해 민영화 계획 가속화
이집트 언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IMF 5·6차 검토 통합 및 연기 결정 이후 2025년 말까지 4개 국유기업의 지분매각을 목표로 민영화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IMF 5차 검토에 따른 개혁 이행의 일환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 Julie Kozack IMF 이사는 지난주 말, IMF가 5차 검토를 가을까지 연기하고 이를 80억불 규모의 확대신용공여(EFF)에 대한 6차 검토와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국가가 경제에서 스스로 철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매각은 FY 2025/26 내 11개 국유기업 매각 계획의 일환이며 주요 매각 대상은 △Wataneya, △Safi, △Silo Foods, △Chill Out, △National Road Company가 포함, 이를 통해 약 40억~50억불 규모의 재정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8억불 규모 민관협력사업(PPP) 추진
이집트 정부는 8억불 규모의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추진하여 향후 4개월 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는 민간 부문 참여 확대 및 공공 인프라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되며, 주요 대상은 △담수화 플랜트, △폐수 및 산업 하수 처리 시설, △변전소 건설, △폐기물 재활용 설비 등 8개 사업입니다.
6. 2025년 6월말 외환보유고 487억불
이집트 중앙은행(CBE) 발표에 따르면, 2025년 6월 외환보유고는 487억불로, 전월(‘25년 5월) 대비 1억 7,400만불 증가하였습니다.
외화 자산은 3억불이 증가(5월 348억불 -> 6월 351억불)하였으나, 금 보유액은 1억불 감소(5월 137억불 -> 6월 136억불), IMF 특별 인출권(SDR)은 전월과 동일한 4,100만불을 유지하였습니다.
외환보유고의 지속적 증가는 공식 채널을 통한 외화 유입, 이집트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 라스 엘 히크마 협정 등 외자 유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