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

IMF는 7.16. 이집트에 대한 확장기금제도(EFF) 차관 프로그램의 제4차 검토 결과를 담은 국가별 스태프 보고서를 발표한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재정수지 및 외부자금 조달) IMF는 이집트의 재정적자가 FY2025/26에 전년대비 약 56억불 감소한 58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울러 금년도 외부자금 조달 필요액을 304억불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FY2026/27은 275억불로 완만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 또한 FY2025/26에는 264억불의 외부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향후 12개월간 국제 파트너들로부터 자금 조달 약정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 중 최소 30억불은 국유 부동산 매각 또는 개발권 양도를 통해 조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외국인 투자 전망) 순 FDI는 금년도 156억불에서 FY2026/27에는 169억불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반면 포트폴리오 투자 유입은 금년도 73억불에서 향후 50억불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유자산 매각) 정부는 FY2024/25에는 약 30억불의 자산 매각이 목표, FY2026/27에는 21억불 수준의 자산 매각이 목표입니다.

※ Banque du Caire, Safi, Wataneya 등 6개 국영기업의 EGX 상장을 통해 50~60억불 규모의 민간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거시경제 전망) IMF는 이집트의 실질 GDP 성장률을 FY2024/25에 4.1%, FY 2026/27에 4.6%로 전망하며 이는 이집트 정부 자체 전망치(각각 4.5%, 5.0%)보다 보수적인 전망치입니다.

인플레이션 또한 FY2025/26 15.3%에 도달하고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본 재정 흑자는 금년도 GDP의 4%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나, FY2026/27에는 GDP의 5%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외화 수입) 수에즈운하 수입은 금년도 63억불에서 FY2026/27 82억불로 회복하였으며, 관광 수입은 FY2024/25 171억불, FY2026/27에는 192억불을 예상합니다.

(환율) IMF는 환율 유연성 확보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현재 환율의 제한적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포트폴리오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은행간 시장 기능 개선 등의 추가 분석을 요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향후 일정) 제5차 및 제6차 검토는 ‘25.9.15., 제7차 검토는 ‘26.3.15., 제8차 검토는 ‘26.9.15. 각각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집트 중앙은행(CBE)은 7.10.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CBE는 예금 금리(24.00%), 대출 금리(25.00%), 주요 정책 금리 및 할인율(24.50%) 으로 현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이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지난 4월(225bp), 5월(100bp) 금리 인하 이후 완화 주기가 일시 중단되었습니다.

MPC는 현재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 판단, 최근 부가가치세법 개정 등 재정정책 변화의 효과를 관망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CBE는 2026년말까지 연 7%(±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본 동결을 예상된 결정으로 평가했으며, MPC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확인될 경우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이집트 언론은 이집트 통계청(CAPMAS)을 인용, 연간 도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 16.8% -> 6월 14.9%로 하락하여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종료되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주된 요인은 식음료 가격 상승률 둔화이나, 과일(6월 전년동기 대비 +64.9%), 전기·가스·연료 자재(6월 전년동기 대비 +38.1%)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HC Securities, Capital Economics 등은 모두 예측치(16% 내외)보다 낮았다고 평가하며 물가 안정 원인을 중동내 지정학적 긴장 완화 및 공급 측 인플레 압력 약화를 언급하였습니다.

향후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상승, 부가가치세법 개정에 의한 담뱃값 인상 등이 7월 이후 인플레이션 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국영 Banque Misr에 대해 1억불 규모의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Sustainability-linked loan)을 승인하였으며, 이는 EBRD가 역내 금융기관에 제공한 최초의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사례입니다.

본 대출은 Banque Misr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지원함과 동시에 민간 부문의 금융 포용성 확대 및 녹색금융 활성화가 목표입니다.

해당 자금은 △여성 소유 또는 운영 중소기업에 대한 온렌딩(on-lending), △저소득층 대상 주택금융 지원, △친환경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소외시장에 대한 금융 접근성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 온렌딩(on-lending)은 차입자가 받은 자금을 다시 제3자에게 재대출(재융자)하는 방식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