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디 인도 총리,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6.22.)
ㅇ 모디 총리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지역 정세, 특히 이란-이스라엘 간 분쟁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이란측 입장을 청취함.
ㅇ 모디 총리는 최근의 긴장 고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인도는 평화와 인도주의의 편에 서 있다(on the side of peace and humanity)고 언급함.
- 이러한 맥락에서 총리는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대화, 외교를 통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의 평화, 안보 및 안정의 조속한 회복에 대한 인도의 지지를 거듭 확인함.
- 한편, 모디 총리는 인도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한 이란측의 지속적인 협조에 사의를 표함.
ㅇ 양 정상은 무역·경제협력, 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의지를 재확인함.
- 양측은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함.
2. 인도 정부, 이란 내 자국민 총 1,713명 본국 송환(6.21.-22.)
ㅇ 인도 정부는 6.21.-22.간 마쉬하드에서 특별기 3편을 통해 자국민 약 886명을 송환하였으며, 6.18. 철수 작전 개시* 이후 현재까지 이란에서 총 1,713명을 본국으로 송환함.
* 인도 정부는 6.18.부터 ‘신두 작전(Operation Sindhu)’을 개시하고 마쉬하드(이란), 예레반(아르메니아), 아쉬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 등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자국민 송환을 진행 중
- 이란측은 인도 국민들의 철수 지원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영공 폐쇄 조치를 일부 완화
- 마쉬하드-델리 간 특별기 운항을 통해 6.21.-22. 간 세 차례에 걸쳐 886명의 자국민과 스리랑카 및 네팔 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함.
- 인도 정부는 향후 2-3일 내에 이란 내 자국민 철수 작전을 세 차례 추가로 실시할 예정임.
ㅇ 한편, 이스라엘에 고립된 인도 국민은 육로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대피시킨 뒤 항공편으로 본국에 송환한다는 계획으로, 우선 요르단에 대피한 120명의 인도인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임.
3.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관련 언급
ㅇ 하르딥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6.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더라도 인도의 에너지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함.
ㅇ 푸리 장관은 “우리는 지난 2주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 왔다”며, “모디 총리의 지도 하 지난 몇 년간 공급선을 다변화해왔고, 현재는 상당량의 공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함.
- 또한 “인도 석유 마케팅 기업들은 수 주 분량의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에너지 공급을 계속 받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에게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유지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함.
4. 인도 야당, 인도 정부의 대응 비판
ㅇ 인도 제1야당 국민회의당(Congress)은 6.23.(월)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며 인도 정부가 이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정부의 대응을 지적함.
- 자이람 라메시 국민회의당 대변인은 인도 정부가 도덕적 용기를 내어 국제적으로 원칙 있는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의 공습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공격과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대해서도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함.
ㅇ 한편, 아킬레시 야다브 사마즈와디당 대표는 미국의 이란 공격 소식 직후(6.22.) 현 정부의 중동 정책이 혼란스럽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도덕적으로 명확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청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