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평가) 2025년 2분기 자메이카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과 일부 상품부문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회복세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1.5% 범위로 잠정 집계된바, 이는 1분기(0.1~1.0%)에 이어 2분기 연속 플러스성장을 유지한 것이다.
-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 목표 범위(연 4.0~6.0%)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6월에는 전기요금에 부과되는 일반소비세(GCT) 인하 및 추가 보조금 지급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3.76%까지 둔화
- 환율은 6월 말 기준 미 달러당 J$160.48로 전년 동월 대비 2.6% 절하에 그쳤으며, 외환보유고는 약 59억 미불로 IMF 권고치 대비 135% 수준을 기록해 대외 충격 흡수 능력을 입증
- 다만, 미국의 8.1.부 10% 일률 관세 부과 계획 발표는 농식품(망고, 블루마운틴 커피 등) 수출경쟁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알루미나 생산 감소(–12.3%) 등 일부 광업 품목의 부진이 성장세를 제약했음에도 불구 중앙은행은 물가·환율·금리의 삼각 안정이 유지되어, 단기 경기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
- 또한 IMF는 2025년 Article IV 협의에서 자메이카의 △재정건전성 회복, △인플레이션 안착, △외부건전성 강화를 높이 평가하며, 기후회복력 강화·생산성 제고·범죄 억제를 지속 가능 성장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
o (전망) 당지 언론은 하반기에는 관광 성수기(7~12월) 진입과 공공·민간 인프라 프로젝트(도로, 재생에너지, 주거·비주거 건설)의 집행 가속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2025/26 회계연도 GDP 성장률을 보다 낙관적인 1.0~3.0% 범위로 제시했다.
- 2025년 하반기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연 4.0~6.0% 범위 내)의 안정이 유력하나, 대외 변수(▲미·중 통상정책 변화, ▲원자재 가격 변동, ▲기상이변)에 따라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잔존
- 특히 미국의 관세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농식품 수출업체의 가격 경쟁력 저하와 수익성 악화가 초래될 수 있어, 정부의 통상외교대응 및 시장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
- 당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자메이카 경제는 저물가·저금리·고용 안정이라는 거시건전성을 유지하며 점진적 회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나, 글로벌 무역질서 변화와 기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다층적 대응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회복 경로의 지속성과 포용성은 제약될 수 있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