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냐 대한민국 대사관

<대외관계>

가. 케냐 경찰 아이티 파병 관련 동향

ㅇ 케냐와 아이티, 나이로비에서 다국적안보지원단(Multinational Security Support Mission, MSS) 파병 관련 서명식 실시(3.1.)

※ 주재국 루토(William Ruto) 대통령과 앙리(Ariel Henry) 총리의 참관 하, 케냐 내무부 장관(Kithure Kindiki)과 아이티 각료회의 사무총장(Alix Richard, Secretary General of the Council of Ministers)이 서명

- 서명식 실시 이후 케냐 정부는 향후 구체 일정에 대해서는 미발표 중이나, 케냐 현지 언론들은 앙리 총리의 당지 방문 기간 동안 아이티 갱단이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내 공항, 경찰서, 정부 기관을 점령하여 정상적인 운영을 마비시키고 총리 대행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아이티 내 안보상황 악화를 연일 보도 중이며, 야당 인사들은 케냐 경찰들의 안전에 우려를 표명*하며 계획 철회를 요구

* 케냐 야당 등 일각에서는 동 파견을 suicide mission이라고 지칭하며 강도 높게 비판

<서명식 계기 루토 대통령 성명 주요내용>

• 2023.10.2. 유엔안보리는 아이티에 대한 MSS 임무를 승인하는 결의안 제2699호를 채택하고, 케냐는 회원국들의 요청을 받아 동 임무의 조정을 주도하는 것을 수락함.

• 2023.10.13. 케냐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와 내각은 경찰 1,000명의 파견을 승인하고, 의회도 11.16.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함.

• 이후 법원에 청원서가 제출되었고 법원은 동 파병을 가능케 하기 위해 케냐와 아이티 간 상호 체결된 법적문서가 필요하다고 결정함.

• 금일 앙리 총리와 동 문서의 서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은 신속한 파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논의함.

나. 에티오피아 총리 케냐 국빈방문 동향

ㅇ 아비(Abiy Ahmed) 총리 방문 계기 양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증진 방안 논의(2.27.-28.)

- (주요 논의사항 및 일정) △케냐와 에티오피아 관계 당국들은 케냐 동부 라무(Lamu)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어지는 교통망(Lamu Port-South Sudan-Ethiopia)을 통해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고자 라무 항구의 시설 및 관세 등을 재정비하고 안보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 △아비 총리는 케냐송전공사(Kenya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의 변전소 시찰* 및 ICT 관련 기업인 Samasource Kenya Export Processing Zone 개소식 참석

* 루토 대통령은 개인 SNS를 통해 케냐-에티오피아 간 송전을 촉진하여 추후 탄자니아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

- 현지 언론인 The East African은 아비 총리의 금번 방문이 양국 관계 회복*을 방증한다며 이미 2024.2월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 각료회의 계기 양국이 지난 7년간 중단되었던 장관급공동위원회(Joint Ministerial Commission, JMC)를 개최하여 경제 및 사회 부문 등에서의 양국 협력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

* 동 언론은 루토 대통령이 2022.9월 에티오피아 측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케냐가 티그라이(Tigray) 사태를 중재할 것이라고 언급한 후 양국관계가 경색되었다고 지적

※ 2024.2월 JMC를 계기로 케냐는 전자여행허가를 신청하는 에티오피아인들에게 30미불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7개 부문 양해각서(문화, 관광, 야생생물, 청색경제, 석유 및 에너지 개발, 공공부문 역량강화, 범죄자 교정 부문)에 서명

- 아울러, 루토 대통령은 오딩가(Railia Odinga) 야당연합 대표의 AU 집행위원장 출마와 관련 에티오피아 측의 지지를 확보하고자하는 노력을 전개한 것으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