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케냐 주간 정세동향 (4.29.-5.12) _대외관계

작성자
주 케냐 대사관
작성일
2024-05-15

<대외관계>

가. 루토 대통령, 미국 방문 동향


※ 루토 대통령은 케냐-미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5.23. 미국 국빈 방문 예정


ㅇ 현지 언론,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하원의장에게 루토 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상·하원 합동 연설에 초청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5.2.)하였으나 수용되지 못한 것으로 보도(5.11.)


- 당지 언론들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Michael McCaul)이 하원의장(Mike Johnson)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하여,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기술, 문화를 아우르며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정에 케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고 이는 미국의 경제적·전략적 이익과도 일치한다고 강조하며 상·하원 합동 연설에 초청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


※ 2006년 라이베리아 설리프(Ellen Johnson Sirleaf)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실시한 이후 아프리카 국가 대통령 연설은 전무


- 그러나, 하원의장 측은 동 요청에 대해 일정상의 제약을 이유로 수용하지 못하는 대신 의장, 원내대표 등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 루토 대통령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회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 표명


나. 아이티 파병 동향


ㅇ 주재국 국내외 언론,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하여 아이티 과도대통령위원회 출범(4.25) 계기 케냐 정부가 파병을 약속한 1,000명 중 일부인 200-300명 규모 병력을 2024.5월 말 우선 파병할 예정이라고 보도(4.30.)


- 케냐 경찰의 파병 시기 관련 정확한 일자는 언급되고 있지 않으나 루토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겹쳐 양국 관계의 큰 성과로 선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


- 한편, 일부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케냐 경찰 파병전 주둔 기지와 의료시설 건설을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어, 인프라의 부재로 대규모 병력 배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며, 200여 명 수준의 소규모 병력으로 아이티 갱단을 진압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


다. 소말리아 총리(Hamza Abdi Barre) 케냐 방문 동향


※ (바레 총리 주요 일정) △ 5.10. 루토 대통령 예방 △ 5.11. 미국 아프리카의 뿔 특사(Mike Hammer) 회동 △ 5.9. 남수단 고위급 중재회의 참석 △ 5.7. 가샤구아(Rigathi Gachagua) 부통령 예방, 양국 공동협력위원회 참석, 케냐 거주 소말리인들과 회동


ㅇ 현지 언론, 동 총리 방문 계기 케냐 정부가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AU) 집행위원장 선거 관련 소말리아 측 후보가 사임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보도(5.8.)


- 케냐 국내 언론들은 바레 총리 방문 기간 중 주재국 정부가 오딩가(Raila Odinga) 야당 대표의 AU 집행위원장 출마 관련 소말리아 후보(Fawzia Yusuf Adam, 前 부총리 및 외교장관)가 사임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대화를 실시했으며, 후보자 출마 선언을 한 지부티와도 향후 유사한 회담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도


- 바레 총리의 케냐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은 공동협력위원회를 개최(5.3.-6.)하고 안보 및 무역 등 상호 관심사 논의


라. IDA21 재원보충 정상회의 동향


ㅇ 루토 대통령, IDA에 대해 최소 1,200억 달러의 역대 최대 규모 출연 요청(4.28.-29.)


<루토 대통령 연설 주요 내용>


-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 부채 위기, 기후위기 등으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단합된 행동이 요구됨.


- IDA는 지난 회계연도에 총 재원의 75%에 해당하는 약 260억 달러를 아프리카 대륙에 투자했으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IDA의 상위 10개 대출 국가 중 8개국을 차지함.


- IDA는 아프리카의 발전과 안정을 위한 생명선으로 40~50년의 양허성 차관과 결합된 수요 중심 프로그램은 대출 국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개발 전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함.


- 2023년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반적인 세계은행 이자율보다 5배가 높은 이자를 지불하였으며, 2024년 전망에 따르면 개도국으로부터 공여국으로 740억 달러가 유입된 반면 개도국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2014년 2,250억 달러에서 2022년 510억 달러로 최저 수준으로 급감함.


- 아프리카 국가들은 여전히 지속가능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20년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25%가 수입의 17% 이상을 이자 지급에만 사용하고, IMF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이자 지급 비율이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해 2022년 말까지 선진국의 거의 4배에 달한다고 집계함.


- 아프리카는 광대한 에너지 등 잠재력이 있는바, 전 세계 태양광 자원의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재생 가능 에너지 잠재력은 2040년까지 예상되는 세계 전력 수요의 50배를 초과함. 이를 실현하려면 자본 투자가 필요하며, G20 독립 전문가 그룹은 자금 조달의 본질적인 양허 성격을 유지하면서 2030년까지 IDA의 자금 조달 능력을 2,790억 달러로 늘릴 것을 권장함.


- 아프리카 역시 가시적인 성과, 투명성, 강력한 파트너십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구조적, 체계적 개혁을 추진 중임. 아프리카의 국가 및 정부 수장으로서 재정 관련 규범을 개선하고 국내 세입 동원을 늘리며 투자자 친화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부패 방지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신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함.


- 지난 2021년 모금된 930억 달러에서 2024년 최소 1,200억 달러로 늘릴 수 있도록 파트너들에게 연대를 촉구하는 바임.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