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냐 대한민국 대사관

<정치동향>

가. 선거동향

ㅇ 오딩가(Raila Odinga) 前총리, 8.22.(월) 선관위(Independent Electoral and Boundaries Commission, IEBC)가 발표한 대선결과에 불복하며 대법원에 이의제기서 제출(8.22.)

- 오딩가 후보는 이의제기서 제출 직후 연설을 통해 자신의 대선 승리를 증명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

※ (이의제기 주요 쟁점 사안) △ IEBC가 발표한 최종 투표자 수와 전자유권자시스템이 집계한 최종투표자 수 간 14만여 표 차이가 발생한 점에 대한 의혹 제기, △ 25만여 표에 해당하는 부정표 의혹 제기, △ 8개 선거구에서 유권자의 21%가 대통령에 대해서만 투표를 실시한 점에 대해 의혹 제기, △ 27개 선거구의 투표가 집계되지 않은 채 결과 발표가 실시된 점 지적, △ IEBC가 대중에게 공개한 투표소별 집계표 중 일부가 실제와 상이한 점 지적, △ 선거 용품, 시스템, 전자유권자시스템 기기 등에 대한 해킹 의혹 제기(루토 대통령 당선자 측이 해커를 고용했다는 증인 진술 확보), △ IEBC가 오딩가 후보 지지 지역에서 주지사 투표를 고의로 연기하여 전체 투표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 의혹 제기 등

※ 오딩가 후보 진영을 포함 개인 및 시민사회 단체 등도 금번 대선 관련 이의를 제기한바, 현지 언론은 총 9개의 청원이 접수된 것으로 보도

※ IEBC는 8.22. 그동안 실시되지 못한 총 8개 지역 주지사, 하원의원, 주의회의원 선거를 8.29.(월)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

나.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 동향

ㅇ 대통령실, 케냐타 대통령이 케냐 종교 지도자 및 미국 의회 대표단과의 회동 계기 신임 대통령으로의 권력이양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발표(8.18.)

※ 지난 8.15.(월) IEBC 대선결과 발표 이후 케냐타 대통령은 대선 관련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

- 대통령실은 홈페이지를 통해 케냐타 대통령이 8.18.(목) 케냐 종교지도자들 및 미국 의회 대표단과 각각 회동하였으며,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실시하여 케냐가 아프리카 대륙 내 민주주의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내용 발표

* 일부 주지사, 하원 선거가 완료되지 못하였으며, 무소속 의원 및 군소정당들의 정당연합 간 이동이 예상되는 바, 상기 의석수는 추후 변동 가능 

다. 선거 관련 안전 동향

ㅇ 주재국 인권단체(Haki Africa)는 금번 선거와 관련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8.22.)

- 선거 당일인 8.9.(화) 전국적으로 총 41건의 선거 관련 사건·사고*가 보고되었으며, 이후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8.15. 대선 결과 발표 이후 15건의 사건·사고 발생

* 85%가 시위이며, 강도, 납치 및 살인사건 발생

※ 나이로비(Nairobi), 마차코스(Machakos), 키수무(Kisumu), 미고리(Migori) 등 주요 도시에서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시위를 틈탄 강도 사건도 발생. 시위들은 경찰의 조기 진압으로 대규모로 확산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