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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주간 정세동향 (9.4.-9.10.)_대외관계

작성자
주 케냐 대사관
작성일
2023-09-13

<대외관계>


가.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Africa Climate Summit) 개최 동향


※ 2023.11월 UAE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앞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목소리를 결집하자는 케냐 정부의 제안으로 개최. 향후 2년마다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


※ 주재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내 15개국 정상들이 참석하였으며, 유엔 사무총장(Antonio Guterres),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Moussa Faki), 유럽연합 집행위원장(Ursula vonder Leyen),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Akinwumi Adesina), 미국 기후 특사(John Kerry) 등 고위인사 참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


ㅇ 개최국 케냐를 비롯한 참가국들은 배출량 감축 노력 가속화, 기후금융 약속 이행, 석탄 발전 및 화석연료보조금 단계적 폐지 등을 촉구하였으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및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포괄적인 전략 제시(9.4.-9.6.)


- 동 정상회의 계기 나이로비 선언(Nairobi Declaration)이 채택되었으며, 참가국들은 전 세계 지도자들에 대해 △아프리카 대륙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강조하며 이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 촉구*,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명시된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 △선진국들에 대해 2009년 코펜하겐 회의(Copenhagen Summit, 2009 UN Climate Change Conference)에서 약속한 바와 같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개도국에 연간 1,000억 달러를 제공할 것과, 2022년 이집트에서 개최된 COP27에서 합의한 손실과 피해 기금(Loss and Damage Facility)을 신속하게 운영할 것 등을 강조


* 아프리카 대륙이 전 세계 재생에너지 자원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3조 달러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투자 중 단 2%에 해당하는 600억 달러만이 아프리카에 투자. 아프리카는 2022년 56GW였던 재생에너지 생산 수준을 2030년까지 최소 300GW로 늘리기 위해 향후 7년간 6,000억 달러의 재정 지원 필요


※ 동 선언문은 여타 행동과제로서 △녹색경제 및 순환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해 관련 정책과 규정 개발, △기후대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부문을 대상으로 경제개발 우선 순위 선정, △청정에너지 전환, △생물 다양성 보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등을 통한 대륙 내 협력 강화, △녹색산업(재생에너지 보급, 천연자원에 대한 부가가치 창출) 장려, △식량안보, △자연보호 및 생물다양성 등 관련 정확한 가치 평가와 보상을 위한 전지구적 표준 개발, △기후·생물다양성·해양 등의 의제를 국가개발계획에 통합 등을 제시


- 특히, 루토(William Ruto)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선진국들에 대해 글로벌 탄소세(화석연료 무역, 해상과 항공 운송에 대한 탄소세 포함) 도입을 요청하였으며,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 및 부채탕감 촉구. 아울러, 동 정상회의 계기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자금 지원 약속이 230억 달러에 달했다고 언급


- 금번 회의 결과로 △(영국) 아프리카 전역에 4,900만 파운드 규모 투자 계획 발표, △(미국) 기후변화로 인한 이재민들을 위해 400만 달러 기부 및 식량안보 노력 가속화를 위해 3천만 달러 지원 계획 발표, △(UAE, COP28 개최국) 아프리카 기후 프로젝트에 45억 달러 지원 약속, △(독일) 케냐에 4억 5,000만 유로 상당 친환경 수소 비료공장 건설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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