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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월간동향 (2024.2월)_대외관계

작성자
주 케냐 대사관
작성일
2024-03-25

<대외관계>

가. 소말릴란드-에티오피아 해양접근 양해각서 관련 동향


* 내륙국인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의 해안선 20km를 임대하여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대신 소말리아로부터 분리·독립을 주창해온 소말릴란드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함.


ㅇ 동 양해각서 체결 관련 소말리아 연방정부가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소말릴란드 측 역시 추진 의사를 표명하며 대립각 지속(2.21.,2.24.)


- 소말릴란드 대표(Muse Bihi Abdi)는 2.21.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티오피아와의 양해각서 이행 의지를 재차 강조하였으며, 이에 대해, 2.24. 소말리아 연방정부 대통령(Hassan Sheikh Mohamud)은 동 양해각서 체결을 지속 추진한다면 ‘스스로 소말리아의 영토를 수호(will defend itself)’하겠다고 언급. 일각에서는 양측 무력충돌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


- 한편,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간 갈등은 영공 통제권을 두고 확대된바, 소말리아민간항공청(Somalia Civil Aviation Authority)은 2.19. 성명을 통해 ‘외세(foreign hand)’가 분리주의를 주창하는 소말릴란드 당국을 도와 소말리아 영공에서의 항공기 운항을 방해하고 있다며 유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 이에 대해, 소말릴란드 측은 연방정부가 영공 통제권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판


※ 소말리아 언론들은 ① 2.14. 카타르 도하-모가디슈를 경유하는 지부티 항공편이 소말리아와 소말릴란드 항공교통 관제 당국들로부터 상반된 지침을 받았으며, ② 2.17. 태국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항공기가 소말리아 영공을 통과할 당시 소말릴란드 측이 항공기의 통신시스템을 방해하고 항로를 돌리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


나. 겸임국 대통령,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 정상회의 참석 동향


ㅇ Hassan Sheikh Mohamud 대통령, AU 정상회의 참석 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임기 2025-2026) 진출 관련 국제사회 지지 확보 노력 전개(2.16.)


- 동 대통령은 AU 회원국 외 아랍연맹측 인사들과도 회동하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구하였으며, 소말리아 관영 통신은 2.16. AU가 동아프리카 단독 후보로 소말리아를 지지*했다고 보도


* 현지 언론은 2.15. 제41차 각료회의에서 상기와 같이 결정되었으며, 2024.6월 선거 실시 보도


- 아울러, 현지 언론은 △ 소말리아 부총리(Salah Jama)가 총회 연설에서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소말리아의 안보와 주권을 침해했다며, AU가 동 연합의 기본원칙과 상충되는 침략행위에 대해 소말리아측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과 동 양해각서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


※ Hassan Sheikh Mohamud 대통령 역시 AU 정상회의 계기 연설에서 소말릴란드-에티오피아 양해각서 체결이 소말리아 안보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 동 대통령은 소말리 민족주의를 주창하는 알샤밥이 소말리아 영토 방어를 명목으로 지난 1개월여 만에 6,000-8,000 여명의 신규 무장대원을 영입했다고 언급


다. 소말리아,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안보부문 협력 강화 노력


ㅇ 美, 소말리아 내 5개 군사기지 건설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 체결(2.15.)


※ 동 기지들은 중남부 지역인 Baidoa, Dhusamareb, Jowhar, Kismayo, Mogadishu에 건설되어 추후 미군이 양성 중인 엘리트 부대(Danab)가 주둔할 예정인 것으로 보도


- 미국 국무부는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Molly Phee)가 2.15.-2.16. 소말리아를 방문, Hassan Sheikh Mohamud 대통령을 예방하여 동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긴장상황을 피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아프리카연합소말리아전환임무단(African Union Transition Mission in Somalia, ATMIS) 활동 종료 후 다국적군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발표


ㅇ 소말리아-튀르키예 해양 안보 및 경제 협정 체결 및 비준(2.21.,2.22.)


※ 2.21. 소말리아 의회 통과, 2.22. 대통령 비준


- 소말리아 정부는 동 협정을 계기로 해적 및 테러 위협에 대처하는 소말리아 해군 능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외국의 간섭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였으며, 향후 튀르키예의 소말리아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한편, 알샤밥이 튀르키예를 외세로 규정하고 동 협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바, 그동안 이들이 소말리아 내 튀르키예 대사관과 주로 건설업에 종사하는 튀르키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해 온 것을 감안시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도 존재


- 동 보고기간 동안 △ 소말리아 연방정부는 2.20. 카타르와 군사협력 강화 및 양국관계 증진에 합의, △ 2.25. 주소말리아유럽연합대사(Karin Johansson)는 Hassan Sheikh Mohamud 대통령을 예방하여 소말리아-유럽연합 간 안보부문 협력 강화 방안 논의, △ 

Hassan Sheikh Mohamud 대통령은 유엔환경총회(United Nations Environment Assembly) 참석차 나이로비를 방문한 계기 케냐 및 지부티 대통령과도 회동하여 안보 부문 협력 방안 논의(2.28.-2.29.)


라. 소말리아, 동아프리카공동체(East African Community, EAC) 가입 동향


ㅇ 소말리아 정부, EAC 사무총장에게 비준서를 기탁하며 가입절차 완료(3.4.)


- (주요경과) ‘12년 소말리아 EAC 가입 의사 표명, 국내상황 불안정으로 반려 → ‘22.7월 소말리아 EAC 가입 신청 → ‘23.8월 가입 협상 실시 → ‘23.11월 EAC 정상회의는 소말리아의 가입 승인 결정 → ‘23.12월 소말리아 정부는 EAC 조약에 서명


※ 소말리아의 가입으로 EAC는 총 8개 회원국(부룬디, 민주콩고, 케냐, 남수단,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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