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고려일보 창간 9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카자흐스탄 민족회의 후원으로 소수민족언론 국제미디어 포럼, 단체공연,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었습니다.
기념행사에는 백주현 대사를 비롯하여 김로만 하원의원(고려인협회장), 카자흐스탄 민족회의 부의장, 문화공보부 관계자, CIS 지역 고려인협회 지도자, 언론인, 고려인, 한인 등 400 여명이 참석하여 고려일보 창간 90주년을 축하하고, 고려일보 임직원들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하였습니다.
또한 알마티를 방문 중인 장윤석 의원(새누리당)이 참석하여 고려인의 역사이자 자랑인 고려일보 창간 90주년을 축하하고, 90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고려일보를 지켜온 제작진과 동포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강창희 국회의장 축사를 대독하였습니다.
백대사는 축사를 통해 고려일보는 재외 한인신문 중 가장 오래된 신문으로 1937년 강제 이주 이후 지금가지 우리 민족의 혼과 정신을 꿋꿋이 지켜낸 신문이며, 구소련 지역 동포들의 민족정체성 유지와 한국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한국-카자흐스탄간 협력 강화에도 주요 가교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하고, 향후 고려일보가 한-카 양국간 상호이해 증진과 협력의 장을 마련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을 기대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