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로코 대한민국 대사관

 1. 대외관계

  1) 사우디 왕실, 서부사하라 영토 제외 모로코 지도 및 ‘서부사하라’ 용어 공식 사용 금지(1.25.)

   o 모로코 언론보도(1.25.)에 따르면, 사우디 왕실은 사우디 내 교육기관 및 공식문서에서 서부사하라 지역을 제외한 모로코 지도 및 ‘서부사하라’ 용어의 공식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짐.

     - 모로코 언론은 동 조치에 대해 서부사하라 문제에 대한 사우디의 모로코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이라 평가

  2) 모로코 외교부, ICJ의 이스라엘 집단학살 방지 판결 환영(1.27.)

   o 모로코 국영통신사(MAP)는 1.27.(토) 모로코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하며 모로코는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 보호 및 인도적 지원 보장을 위해 이스라엘이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1.26.)을 환영한다고 보도함.

     - 아울러 금번 ICJ의 판결이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보호를 위해 실효적인 긴급 조치를 주장해온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

  3) 모로코 정부수반, 이탈리아-아프리카 정상회담 참석(1.28.-29.)

   o Aziz Akhannouch 모로코 정부수반은 1.28.(일)-29.(월) 양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이탈리아-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1.30.(화) 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바, 주요 결과 아래와 같음.

     - Akhannouch 정부수반은 정상회의 패널토론(1.29.)에서 모로코가 지정학적 위치, 천연자원,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탈탄소화, ▲그린수소 개발, ▲서아프리카와 EU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수행하는 역할을 강조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

     - 모로코가 2009년 재생에너지 개발 전략을 수립한 이래 현재 재생에너지는 모로코 전체 에너지 구성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5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에 더하여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발전을 위해 지역 전력 공급, 농업, 산업 발전 가속화 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모로코-나이지리아 가스관 연결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

     - 아울러 아프리카 대륙 개발에 있어 인프라, 교육, 에너지, 안보, 교육, 보건, 이민 등의 제반 분야에서 이탈리아의 기여를 기대

   o 아울러, Akhannouch 정부수반은 모-이 총리회담(1.30.)을 통해 양국간 '특별한' 협력 관계에 만족을 표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보다 구체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기회 모색을 제안하는 한편, Meloni 총리의 모로코 공식 방문을 제의함.

     - Meloni 총리는 모로코 방문 초청을 수락하고, 동 계기 모-이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이탈리아의 對아프리카 정책에 있어 모로코가 우방으로서 수행해줄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

  4) 모로코, 확산방지구상(PSI) 아프리카 지역 실무회의 개최(1.31.)

   o 모로코 외교부는 확산방지구상(PSI) 아프리카 지역 실무회의가 1.31.(수)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Redouane Houssaini 모로코 외교부 유엔·국제기구국장 및 Bonnie Jenkins 美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공동 주재 및 약 100개국 장관 및 대표단 참석하 개최되었다고 발표함.

   o Nasser Bourita 모로코 외교장관은 상기 회의 개회사를 통해 군축 관련 모로코의 다자 협력체 참여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 및 아프리카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여 아프리카 지역 안보 프레임워크에 PSI를 통합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명함.

     - 아울러, PSI 통합에 있어 ➀국제 안보와 아프리카 지역 안보 간 연결성 인식, ➁아프리카 각국 내 전문가 네트워크 조직을 통한 시너지 강화, ➂PSI 내 아프리카 국가들의 목소리 반영 등 세 가지 우선순위를 언급

     - 한편, 아프리카 대륙은 ➀긴 해안선으로 인한 확산 위협, ➁테러리스트/분리주의 단체/초국적 범죄조직 간 지속적인 공모, ➂대륙 내 안보 협력 부재, ➃대륙 외 "외부 행위자"의 존재 등 4가지 경향에 더하여 ▲다공성 국경(frontiere poreuse), ▲조정자 부재, ▲법적 규제 미비, ▲부족한 국가 역량 등으로 인해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취약한 구조에 노정되어 있다고 설명

   o 상기 회의에 앞서 Jenkins 차관은 1.30.(화) Bourita 외교장관과 별도 회담을 갖고, 세계 정세 안정 및 아프리카 안보 강화를 위하여 군축·비확산, 지역 안보 등 美-모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함.

     - 한편, Bourita 외교장관은 동 회담 기자회견에서 요르단-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사건(1.28.)과 관련, '가장 강경한 어조로' 동 공격을 규탄하고, 피해를 입은 요르단과 미국에 연대와 애도를 표명

 2. 국내정세

  1) 모로코 사회보장기금, 피보험자 400만 명 달성(1.26.)

   o Nadia Fettah Alaoui 모로코 재경부 장관은 2023년 사회보장기금(CNSS)에 등록된 피보험자 수가 400만을 달성하여 2022년 370만 명에서 증가하였고, 급여 총액도 4,204억 디르함(약 419억 달러)을 기록하여 전년도 1,850억 디르함(약 184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발표함.

     - 아울러 누적 보험 수혜자는 2023년 890만 명에 이르고, 지급 기한이 도래하는 보험금 또한 67억 디르함(약 6억 6,000만 달러)을 달성한바, 2024년에도 복지 확대를 위해 디지털화 및 행정 서비스 개선을 강화하겠다고 발표

  2) 모로코 감사원장, 2022-2023 회계연도 감사 보고서 발표(1.30.)

   o Zineb El Adaoui 모로코 감사원장은 1.30.(화) 상하원 합동 본회의에서 2022-2023 회계연도 감사원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4-2026년 정부 계획에 따라 조세·투자 시스템 개혁 및 공기업 예산 의존도 개선을 통해 GDP 대비 부채 비율을 69.5%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함.

     - 아울러, 2023년 78억 디르함에 달하는 퇴직연금(CMR) 적자와 관련, 현행 유지 시 2028년에는 연금이 고갈됨을 지적하며 CMR 자체 효율적인 연금 관리를 강조

 3. 경제

  1) 美 CSIS, 미-중 핵심광물 확보 경쟁의 수혜자로 모로코 선정(1.23.)

   o 美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미-중 간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모로코가 ▲지리적인 위치, ▲美, EU와 견고한 경제통상 관계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광물 분야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분석함.

     - 아울러 동 보고서는 모로코가 이미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노리는 중국을 비롯하여 상당한 수준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한바, 향후에도 ▲안정적인 정치·경제 환경, ▲경쟁력 있는 인건비 등을 토대로 광물 분야에서 지정학적인 중심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전망

  2) 모로코 에너지전환·지속가능개발부 장관, 2023-2027 모로코 재생에너지 투자 촉진 계획 발표(1.24.)

   o Leila Benali 모로코 에너지전환·지속가능개발부 장관은 1.24.(수) 모로코 상원 대정부 질의에서 국가 전력망 강화 및 개발에 초점을 둔 2023-2027 모로코 재생 에너지 투자 촉진 계획을 발표함.

     - 모로코 내 재생에너지 축적 용량은 태양에너지 852MW 포함, 총 4.6GW로 집계되고, 에너지 공급 최적화를 위해 2023-2027년 약 230억 디르함(약 22억 달러)의 예산이 배정되어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7.5GW 포함 9.6GW 추가 용량(*그린수소, 해수담수화, 탈탄소화 등 별도 프로젝트 미포함) 달성 예정

  3) 모로코 기업 폐업 증가 추세(1.24.)

   o 모로코 중소기업진흥청(OMTPME)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모로코 기업 폐업건수는 전년 대비 18%, 2019년 대비 28% 증가하는 등 우려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 폐업건수 중 50%가 5년 미만의 기업으로 부채 상환 만기 이전에 폐업하고 금융 부채 대부분이 은행 신용에 집중된바, 2022년 총 미결제 신용은 6,098억 디르함(약 608억 달러)으로 2021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

  4) 모로코 2023년 관광객 역대 최고치 갱신(1.25.)

   o Fatima Zahra Ammor 모로코 관광·수공예·사회경제부 장관은 1.25.(목) 모로코 국영통신사(MAP)를 통해 2023년 모로코 관광객 수가 1,450만 명을 기록하였다며 2019년 대비 12%, 2022년 대비 34% 증가한 역대 최고치임과 동시에 2023-2026 모로코 관광 로드맵에서 설정한 2023년 목표치를 크게 웃돈다고 발표함.

     - 모로코 방문객 중 재외국민 수는 2022년 대비 27% 성장하여 전체 방문객 수의 51%를 차지한바, 외국인 관광객과 모로코 재외국민의 비중이 대등한 것으로 집계

  5) 모로코 국가투자위원회, 74억 디르함 규모 42개 국가 개발 프로젝트 승인(1.25.)

   o Akhannouch 정부수반은 1.25.(목) 제3차 국가투자위원회(CNI) 회의를 주재하고, 농식품, 관광을 비롯하여 물류, 에너지, 자동차, 섬유 산업 등 제반 분야에서 74억 디르함(약 7억 달러) 규모 42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함.

     - 동 프로젝트 투자액의 약 60%가 모로코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어 5,900개 직접 고용, 10,300개 간접 고용 등 총 16,200개의 일자리 창출 예상

  6) 모로코-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개최(1.29.-30.)

   o Mohcine Jazouli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담당 특임장관을 선두로 모로코 수출투자진흥청(AMDIE), 모로코 경제인총연합회(CGEM) 인원들로 구성된 모로코 대표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1.29.)와 빌바오(1.30.)에서 모로코-스페인 경제협회(CEMAES), 바스크 및 카탈루냐 지역 기업인연합회 등이 공동 주최한 모로코-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함.

     - Jazouli 특임장관은 모로코가 50개 이상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여 25억 명에 달하는 소비 시장에 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자동차, 항공우주 등의 신산업 진흥에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스페인 기업들에게 있어 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임을 언급하며 모-스 양국 경제 관계 강화 필요성을 역설

     - Rebeca Mariola Torro Soler 스페인 총리실 산업 담당 특임장관은 스페인이 모로코의 최대 교역국이자 17,600개의 스페인 기업이 모로코로 수출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통해 스페인이 모로코의 벤치마크 투자국이 되고자 함을 강조

  7) Tanger Med항, 2023년 약 860만 개 컨테이너 처리(1.30.)

   o Tanger Med 항만공사는 1.30.(화) Tanger Med 항구가 2023년 861만 7,410 TEU(*2022년 대비 13.4% 증가)를 처리하며 항만 명목 용량의 95%에 도달한바, 이는 컨테이너 처리 실적 목표치 달성을 4년 앞당긴 것이라고 발표함.

     - 아울러 총 물동량 1억 2,200만 톤(*2022년 대비 13.6% 증가) 달성을 통해 지중해에서 가장 번화한 항구가 되었다고 평가

  8) 모로코 전력수자원공사, 아프리카 최초 무탄소 전력 생산 추진(1.30.)

   o 모로코 전력수자원공사(ONEE)는 1.30.(화) 아프리카 최초 무탄소 전력 생산(*중유 대신 수소 활용)을 목표로 기존 Laayoune 발전소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 실시를 위해 GE Vernova 및 모로코 에너지 기업 Nareva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함.

     - 동 프로젝트는 현재 6B 타입의 고성능 GE Vernova 가스터빈 3기 중 1기를 100% 수소 가동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2년 내에 기술 및 경제성 분석 완료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