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7.19.(토)–20.(일) 양일간, 양곤 롯데호텔에서 2025 한국문화축제(Korean Cultural Festival)를
개최하였습니다.
행사 첫날인 7월 19일에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영화제가 개최되었으며, 약 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상영작으로는 마당을 나온 암탉, 계춘할망, 관상이라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선정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이 한국 사회의
여러 면모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배병수 대리대사는 이날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한국문화축제가 한국과 미얀마간 쌍방향의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축제가 양국 간 우정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7월 20일에는 오는 10월 창원시와 KBS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POP World Festival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는 미얀마 지역
예선전이 열려, 사전 영상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13개 팀(댄스 7팀, 보컬 6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최종적으로 각 부문에서
우수한 공연을 보여준 Maye Chit Thet(보컬), ANONYMOUS(댄스 1등), Rizz Divas(댄스 2등)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또한 이날 무대에서는 2024년 커버댄스 및 보컬 부문 우승자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한국에서 초청된 4인조 밴드 ‘온도’의 특별 공연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K-POP의 생동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행사장 외부에는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되어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전통 주막 코너와
영화 관상 속 인물로 분장한 코스프레, 한복입기 체험 부스, 전통 놀이 체험 부스, 태권도 체험존, 미얀마 그림 작가들의 전시,
그리고 주미얀마대사관 SNS 서포터즈 접수 부스까지 마련되어, 단순한 공연을 넘어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습니다.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의 힘을 통해 한국과 미얀마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앞으로도 한국문화축제가 양국간 지속가능한
문화 교류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