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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종, 다국적 요리의 나라 말레이시아(Malaysia)"

작성자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작성일
2011-06-08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이국적인 요리들 다수산재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55%)’, ‘중국인(30%)’, ‘인도인’ 등 다수 인종 국가답게 절로 군침이 도는 여러 가지 음식들을 자랑함. 향이 독특한 말레이요리, 무수히 종류가 많은 중국요리, 포르투갈 음식뿐만 아니라 북부와 남부 인도로부터 전래된 이국적인 요리들이 많음. 말레이시아인들은 우리와 비슷하게 말레이시아어로 ‘나시(Nasi)’라고 불리는 쌀을 주식으로 하며 새우 등 해산물을 발효시켜 향신료를 섞은 ‘산발(Sanbal)’과 함께 먹는 등 말레이시아 음식은 매우 다양함. 

또한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답게 다양한 음식 문화가 전해지고 있는 것이 특징. 관광객들은 1년 동안 매일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음. 보통 말레이와 인디아 식 요리는 중국 음식보다 더 맵고 향료를 많이 넣은 편. 여기에 다양한 서양요리와 각종 패스트푸드들이 음식 문화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음.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요리는 사테(satay)로서 소고기나 양고기 혹은 닭고기를 향료에 담갔다가 얇은 대나무 껍질에 싸서 바비큐한 것. 보통 쌀과 오이, 파인애플과 양파와 함께 먹음. 대부분의 요리가 쌀을 이용한 것으로서 중국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또한 하루 종일 과일로만 연명할 수도 있을 정도로 과일이 풍부함.




            향기가 있고 매우면서도 감칠맛이 있는 요리들


말레이시아의 주식인 쌀은 부슬부슬한 ‘인디카’종. 이것을 전기밥솥이나 그릇에 담아, 끓는 도중에 물을 버리기도 하고 휘젓기도 하면서 끓이면 밥이 되고 물을 더 부으면 죽이 됨. 접시에 가득 얹은 ‘나시’를 먹는 말레이인의 반찬은 생선, 고기(돼지고기), 야채를 재료로 하여 ‘스파이스’를 여러 종류 사용한 향기가 있고 매우면서도 감칠맛이 있는 요리가 많음. 나시는 오른손으로 먹는데 왼손잡이인 사람도 그렇게 하며 손가락 부분만으로 밥과 반찬을 섞어서 능숙하게 입으로 가져가곤 함. 

특히, 스푼을 오른쪽에, 포크를 왼손에 쥐고 식사하는 광경도 마을에서는 볼 수 있음. 기본적인 식사는 ‘삼바르’인데 ‘삼바르’는 새우 등을 발효시켜서 ‘브리찬’과 고추를 돌절구로 부수어 ‘라임’을 짜낸 극히 간단한 약재와 같은 반찬임. 여기에 야채를 넣어 ‘나시’를 먹는 것이 말레이인 식사의 일반정식이다. ‘삼바르’는 양파, 마늘, 생강 등의 ‘근경류’ ‘종자스파이스’, ‘이칸’, ‘비리스(작은 물고기를 발린 것)’ 등을 첨가해 풍성하게 만든 양념. 불을 가하고 건더기로서 계란 콩 종류, 커다란 꼬투리째 먹는 콩인 ‘푸타이’, 새우, 생선, 고기류(쇠고기, 산양, 닭)를 넣고 익히면 ‘삼바르 우단’ 요리가 되는데, 말레이시아의 가정요리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들임.

그 밖에 말레이 요리라고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사테’인데, 전문 이동식 사테 요리 가게가 번성하고 있음. 산양, 닭, 소(‘사피’나 ‘다긴’이라고도 부른다)를 향료, 조미료의 ‘믹스소스’에 담가두었다가 꼬치해서 불에 구워 ‘피너츠 소스’를 바르고 오이, 양파의 ‘슬라이스’를 곁들여 먹는데 상당히 산뜻함. 이 사테 가게에서는 자주 밥을 뭉쳐서 4각의 작은 광주리에 넣은 ‘KETUPAT(쿠츠팟)’을 만들어두고 있음. 간단한 점심식사나 야식으로 충분하며, 회교의 금주 습관으로 알코올류는 이동식 가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음.

말레이, 인도네시아, 뇨냐 음식 사테이(satay) 같은 말레이 음식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다른 말레이 음식들은 놀랍게도 중국, 인도 음식처럼 쉽게 먹을 수는 없음. 

뇨냐(Nonya) 요리는 중국과 말레이 음식의 현지 변종으로 중국 조미료와 고추나 코코넛액 같은 현지 향료를 함께 넣어 요리함. 논야 요리는 식당 음식이라기 보다는 집에서 필수적으로 만들어 먹는 요리의 범주에 들어감. 이런 이유로 논야 음식을 파는 식당은 매우 찾아보기가 힘든데 코코넛을 많이 넣어 향이 강한 수프인 락사(Laksa)가 고전적인 논야 요리로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이 즐기는 요리임.

말레이시아인들이 즐기는 음료수와 후식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것이 에스까짱(es kacang)과 쯘돌(cendol). 에스 또는 아이스(ais; ice)까짱은 다소 고풍스러운 스노콘(sno-cone)처럼 생겼지만 얼음을 갈아 그 위에 시럽과 농축한 우유를 얹고, 다시 꼭대기에 콩과 젤리를 얹어놓은 것임. 듣기에는 조잡하고 보기에는 불량식품 같지만 맛은 아주 좋은 편. 쯘돌은 코코넛액과 황색설탕시럽, 초록빛을 띤 국수 같은 것을 간 얼음 위에 얹어놓은 것. 또다른 식품은 우유처럼 하얗게 생긴 음료수를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넣어 거리의 가판대에서 팔고 있는데,이것은 두유로 요구르트 형태로도 팔며 용기에 들어 있기도 함. 약차(Medicinal tea)도 건강을 생각하는 말레이인들에게 인기가 좋음.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Anchor나 Tiger를 마실 수 있으며, 현지에서 만든 Carlsberg나 Guinness도 아주 인기 있는 식품임.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 술은 비싼 편이며, 때때로 동부해안에서는 구입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음.


                                                                                           (양향자 교수의 세계음식문화 여행)



※ 상기 내용 중 수정 또는 업데이트가 필요한 사항을 발견하신 경우 대사관 메일주소 (korem-my@mofat.go.kr)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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