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재국 양대 유력일간지(The National, Post-Courier) 6.4(수)자 헤드라인으로 5.29(목)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동쪽으로 약800km 떨어진 이스트뉴브리튼주 코코포시에서 발생한 학생간 대규모 충돌 사태를 대서특필함.
2. 코코포시 경찰서장 네일 웨이바(Neil Wwiba)에 따르면 시내 다른 학교 학생들 2명간에 시작된 시비가 쌍방 폭행으로 번지자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이에 가세하면서 대규모 폭력 사태로 비화됨. 폭력 사태가 대형화되자 가담 학생들은 인근의 칼라본드(Kalabond) 운동장으로 이동하여 쌍방 충돌을 이어감.
ㅇ 가담자들 대다수가 사제 총 및 칼 등 흉기를 이용한 바, 쌍방 학생들 및 학교 교사를 포함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함.
ㅇ 지방 경찰 역시 즉각 대응에 나서 현장에서 200명을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함
ㅇ 사건 당일, 상대 학생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중태에 빠졌던 모 학생이 6.3(수) 오후 결국 사망함으로써 최근 주재국 여러 지역에서 이어져 오던 학원 폭력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림.
- 주재국 제2의 도시 레이시가 주도인 모로베주에서도 2025.4월말 학생간 대규모 충돌로 인해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인근 학교 창고에 보관중이던 쌀이 약탈당하는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있음.(공관 홈페이지 해외여행 안전 정보 파푸아뉴기니 13번 게시물 참조)
3. 코코포지방법원 판사 레오나르드 메스민(Leonard Mesmin)은 6.3(수) 폭력행위 가담자들에 대한 판결을 내림.
ㅇ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마이클 라이트(Michael Rite)는 폭력조장 및 불법 향정신성의약품 소지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음.
ㅇ 단순가담 용의자 116명에게는 각각 2천 키나(한화 약 7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하며, 납부하지 않을시에는 바로 교도소에 수감될 것이라고 경고함.
ㅇ 메스민 판사는 최근 주재국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대형 학원폭력 사태의 원인으로 학생들의 불법 약물 남용을 지적하면서, 학생들이 향정신성의약품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본인은 물론 가족, 친지 등 주변인들의 관심과 애정어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함.
3. 상기 관련, 주재국에 거주하시거나 주재국을 방문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해당 지역 방문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