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 행사포스터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지난 8월 15일, 광복 80주년 계기 ‘극동한국문화제’의 일환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코리아 판타지>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러시아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한국 문화의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 문화원장 축사

▲ 우수리스크 공연(1)

▲ 우수리스크 공연(2)

행사는 우수리스크 공연단의 화려한 부채춤과 역동적인 북춤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이어 세계적인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이 작품 Breathing attack2를 선보이며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모던테이블 공연

또한 남원시립국악단은 무대는 깊은 울림과 서정적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전통음악의 원형을 느낄 수 있는 시나위 합주는 악기들이 서로 주고받는 즉흥의 조화로 한국 전통음악의 생동감을 전했고, 대금 독주는 청아하면서도 장중한 선율로 광활한 대지를 가르는 바람처럼 현장을 물들였습니다.

▲ 남원시립국악단 공연

▲ 대금 독주 ‘천년학’

국악의 정수를 담은 무대에 이어, 판소리·민요팀은 자작곡 조선의 딸, 만세를 외치다는 독립의 뜨거운 염원을 담아내며 예술을 통한 역사의 기억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남원시립국악단과 함께한 아리랑 메들리는 한국인의 한(恨)과 정(情)을 동시에 담아내며 공연장의 공기를 하나로 모아냈습니다.

▲ 판소리·민요 공연

▲ 아리랑 메들리

공연의 대미는 한국 전통 타악의 대표적 명인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장식하였습니다. 길놀이, 판굿, 삼도농악가락으로 이어진 무대는 신명 나는 가락과 역동적인 몸짓으로 관객들을 하나로 묶으며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1)

▲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2)

▲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3)

박정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장은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에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러시아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아름다운 나라’ 공연자 단체 무대

이번 코리아 판타지는 총 865명이 방문하였습니다. 코리아 판타지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 구성을 통해 러시아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의 다층적인 매력을 전달했으며,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에 한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행사에 방문한 관람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