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원장 박정곤)은 12월 2일 문화원에서 현대 한국영화의 대표 감독인 박찬욱 감독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박찬욱의 세계』 책 홍보 및 공개 대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 번역가, 연구자, 배급사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한국 영화의 미학적 특징, 박찬욱 감독 작품의 서사 구조, 문화적 상징성, 국제 영화계에서의 영향력 등을 다각도로 탐구하는 자리였다. 현장에서는 한국 영화 팬을 비롯해 영화 전공자, 문화예술 종사자 등 다양한 관객이 참여하여 높은 열기를 보였다.
이날 대담에는 다음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자의 시각에서 박찬욱 영화의 미학적·산업적 가치를 분석했다.
· 타티야나 보가티료바 — 영화학자
· 우신혜 — 영화 번역가
· 세르게이 네크라소프 — 영화 배급사 〈볼가〉 담당자
· 예카테리나 카라세바 — 영화 기자
패널들은 《올드보이》, 《아가씨》 등 주요 작품 속 연출기법과 정서적 긴장감, 윤리·폭력·욕망이라는 서사 핵심 구조를 논의했으며,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러시아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는 이유와 한국영화의 세계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 패널 대담
▲ 행사 방문객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 영화·문학·예술에 관한 해설, 강연, 상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러시아 문화계와의 교류를 넓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