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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요 뉴스(2008년 8월 7일)

작성자
주러시아대사관
작성일
2008-08-07

연해주 발해 성곽 한-러 공동발굴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현존하는 대표적 발해 성곽 유적인 크라스키노 성(Kraskino城)에 대한 한국과 러시아 공동 발굴조사가 실시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러시아 극동역사고고민속학연구소(소장 빅토르 라린)와 공동으로 지난 4일 시작한 이 성곽에 대한 발굴조사를 30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말했다.

   올해 조사는 성 내부 북서편 지역에 대한 발굴에 주력하게 되며 현장 책임자는 김은국 재단 부연구위원과 러시아 고고학 전공인 부경대 강인욱 교수가 맡았다.

   크라스키노 성은 문헌에는 염주성(鹽州城)이라고 보이는 곳으로 추정되며 발해시대에는 동경용원부가 관할하던 곳이다.

   이전 조사에서는 여러 건축물과 대형 온돌 흔적, 기와 및 철기 제작 공간, 기와로 쌓은 정방형 유적 등이 확인된 바 있다. taeshik@yna.co.kr


러 "폴란드 MD구축시 EU접경에 미사일 배치"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러시아가 미국의 폴란드 내 미사일방어(MD) 기지 추진에 대항,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인접한 벨로루시에 단거리 미사일을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수리코프 벨로루시 주재 러시아 대사는 6일 미국과 폴란드간 MD기지 유치 협상이 타결될 경우 러시아는 벨로루시 서부에 폭격기와 단거리 준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SS-26 스톤)를 배치하는 한편 벨로루시와 군사기술적 협력을 추가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준탄도미사일(quasiballistic missile)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궤도가 낮아 요격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같은 위협은 동시에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란의 핵공격에 맞서 유럽 내 MD 구축이 불가피하다는 미국의 계획은 최근 체코의 지지를 얻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러시아는 MD의 실제 목표가 러시아라며 그간 벨로루시와 발트해역의 러시아령인 칼리닌그라드에 핵기지를 배치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jbkim@yna.co.kr
 

<러시아, 국가운영 인재 DB 구축 박차>
7천명 관리, 연말까지 5만명 확보 목표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인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7일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실력있는 정치인.공무원 들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파이낸셜 타임스는 드미트리 메데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금주 지방정부 수뇌들에게 친서를 보내 엘리트 천거를 독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가 이처럼 인재 찾기에 나서는 것은 구소련 시절 공산당을 이끌어나갈 당간부의 풀(POOL) 시스템을 연상시킨다.

   러시아가 인재난을 겪고 있는 것은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면서 인재들이 민간 부문 취업을 선호하거나 해외 이민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소련 시절만 해도 고위 관리에게는 승용차와 대형 아파트, 별장이 주어지는 등 대우가 좋아 출세의 지름길로 통했다.

   러시아 정부의 고민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행한 연설에서 정부나 민간 부문 공히 인재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데서 여실이 드러난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고위 관리들을 교체할 때마다 우리는 머리를 싸매야 할 형편"이라며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부진한다고 힐난했다.

   러시아의 일간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에 따르면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지난해 시작됐지만 현재 겨우 7천명만이 등재돼 있는 실정이라는 것.

   파이낸셜 타임스는 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집권당이 관리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5만명의 명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집권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후보가 갖춰야할 능력과 리더십, 인생관과 함께 러시아에 계속 거주할지 여부 등 선발 기준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47세 이상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끝) 


北-러 두만강 국경선 협상 착수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두만강(17.5km)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이 국경선 재획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러시아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러시아와 북한이 국경 질서에 관한 새 조약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실무자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양국이 국경선 재획정 작업에 착수하는 것은 지난 2000년 평양에서 두만강 하류 국경획정을 위한 협상을 벌인 이후 8년 만이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인 1985년 북한과 조(朝)-소(蘇) 국경조약을 체결했고 1990년 국경 설정 의정서에 서명했다.
두만강 하구는 여름철 수위가 높을 때는 하상이 이동, 물에 잠겨 보이지 않다가 겨울철 수위가 낮을 때는 새로운 모래밭이 드러나면서 북.러 양측이 국경의 기산점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양국은 2000~2003년 국경 공동점검위원회를 구성해 두만강 국경표지 유지 실태와 지형 변경에 대한 실사를 벌여 수로 가 바뀌고 1990년 세워 놓았던 국경표지도 상당수 유실된 것을 확인했다.

   러시아 정부는 두만강 수로가 바뀌면서 자국 영토를 침식하고 있기 때문에 국경선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2003년 침식을 막기 위해 강변에 버드나무를 심는가 하면 2005년부터 110억여 원을 들여 국경 강화와 홍수 방지를 위해 녹둔도(鹿屯島) 바깥을 포함한 러시아 쪽 강변에 길이 13km의 둑을 쌓고 있다.
러시아는 한때 이 같은 침식의 원인으로 두만강 상류 중국 영토에서 일어나고 있는 개발 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나진 개발사업에 러시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국경선 협상 과정에서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양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측통들은 양국이 국경선 재획정 작업에 들어가더라도 경제적.외교적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합의에 도달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yunho@yna.co.kr


<모스크바 부동산 ㎡당 600만원>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모스크바의 ㎡당 부동산 가격이 6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고 6일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말 모스크바의 아파트 ㎡당 평균 가격이 6천 달러(약 609만원)로 치솟으면서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스크바 중산층에게 이런 가격은 이미 남의 일이기 때문에 놀랄 일도, 충격적인 일도 아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세를 두고 시장 분석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주택 수요가 수그러들면 부동산 값이 곧 안정될 것이라고 보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주택 부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 부동산 가격 상승에는 신흥 부유층과 리모델링 통해 임대업을 하는 러시아 사람들이 한몫 거들고 있다.

   부유층을 위한 ㎡당 1만 달러 이상의 고급형 `테마 아파트' 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고 과거 소비에트 시절 주택을 서구형으로 리모델링한 뒤 한 달에 300만~700만 만원의 임대료를 챙기는 러시아 인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서민들로부터 점점 멀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모스크바에 3-4채의 아파트는 물론이고 소치, 크림 반도 등에도 부동산을 구입이 돈 많은 러시아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올렉 렙체코 대표는 "서민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건설은 없고 단지 돈 많은 사업가와 엘리트 층만을 위한 고급 주택이 건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지금처럼 부동산 값이 높을 때에는 선착순으로 무상 주택을 받는 정부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행운을 잡는 사람은 신청자 중 1%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결국 저렴한 집을 구하기 위해 모스크바 시내를 뒤져야 한다.
이와 관련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은 "새 주택 건설 사업의 50%는 영세민이나 국가 유공자 자녀 등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hyunho@yna.co.kr


러' 올해 무기 수출 80억弗 넘을 듯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올해 러시아 무기 수출액이 소비에트 붕괴 이후 사상 최대를기록할 것이라고 6일 모스크바 타임스가 러시아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군사기술협력위원회 미하일 드미트리예프 위원장은 "올해 무기 수출이 8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무기 수출은 지난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 전(前) 대통령이 취임 직후 36억 달러에서 급속히 늘어 지난해 75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최근 스톡홀름 평화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07년 러시아는 전 세계 재래식 무기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 그 기간 미국 다음으로 많은 무기를 수출했다.

   주요 무기 수출국도 중국과 인도에서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알제리, 이란,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각국으로 거래처를 넓히고 있다.

   러시아는 차제에 성능이 개선된 무기들의 실전 배치는 물론 공중 방어 미사일 시스템 등 무기 수출 품목을 다양화시켜 국제 무기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드미트리예프 위원장은 "방공 시스템 등 무기 제품 구매를 기다리는 외국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고 밝혔다.   hyunho@yna.co.kr


<올림픽> 미국 "중국.러시아와 3파전 예상"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스포츠 최강국 미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국가별 순위 경쟁이 미국을 포함한 중국, 러시아간 3파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최고경영자는 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4년 전에 비해 몰라보게 강해졌다"며 경계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36개를 포함해 모두 102개 메달을 따내 1위에 올랐고 중국은 금메달 32개를 포함한 63개의 메달을 획득해 2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을 대비해 엄청난 투자를 했지만 미국을 추월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수영과 육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셔 CEO는 중국의 경기력에 대해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아니다. 중국은 체육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국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cty@yna.co.kr
 

러 "日, 쿠릴열도 이용해 적대적 여론 조장"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러시아 외무차관은 일본이 쿠릴열도(북방 4개 섬)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분쟁을 이용,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판했다고 6일 러시아 일간 브레먀 노보스티가 전했다.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거짓되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북방영토 문제'을 이용해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인 여론을 만들려는 노력을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국민들은 일본과 일본의 문화 및 사업활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진전되고 있는 양국 간의 우정, 신뢰, 협력이 쿠릴열도 분쟁의 해결을 도울 것이라며 지난 달 러시아가 중국과 동쪽 국경선을 확정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러시아와 일본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부터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북부에 위치한 4개의 섬인 쿠릴열도의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일본이 교과서에 러시아가 쿠릴열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기술한 점에 대해 "당혹감과 유감"을 표현한 바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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