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단 대한민국 대사관

(10.21, 10.22, 10.24) 北다르푸르에 화물기 추락 – 러시아인(2명) 포함 5명 사망(Sudan Tribune, Al-Monitor, Reuters 통신 등)

1. 10.21(월) 아침 Malha市(北다르푸르州 국경도시)에 화물기가 추락, 수단인 3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바, 추락 원인은 아직 불명인 상태입니다.

2. (추락원인) RSF 대변인은 당초 “RSF가 SAF와 함께 싸우는 외국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격추된 것은 화물기로 El-Fasher에 있는 SAF 부대에 무기, 탄약, 식량을 공중 투하하는 데 사용되었던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ㅇ 한편, 다른 소식통은 동 화물기의 추락 원인이 기술적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ㅇ Ali Rizqallah RSF 다르푸르지역 사령관은 소셜미디어의 영상을 통해 RSF가 민간인을 폭격하던 이집트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기도 함.

3. (탑승자 신원) Reuters 통신은 RSF측이 동 화물기 잔해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승무원 2명의 신분증을 공개하였으며, 이중 최소 한명이 무기 밀매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ㅇ 화물기 잔해에서 러시아 승무원 중 한 명인 Victor Granov(67세)의 회사 신분증, 남아프리카 운전면허증, 만료된 여권이 발견된바, 동인은 남아공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인권단체 앰네스티의 2005년 보고서에 따르면 Granov는 남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사업가로, 악명 높은 무기 거래상인 Victor Bout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Granov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무기 금수 조치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항공사 두 곳을 운영했다고 함.

ㅇ 또한, 러시아인 Anton Selivanets(33세)의 여권이 발견된바, 동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Selivanets가 에티오피아 공항에서 유엔세계식량기구(WFP)의 로고가 있는 Ilyushin IL-76 수송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되어 있으나, WFP측은 동인과 업무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함.

ㅇ 주수단 러시아대사관은 화물기 추락 보도에 대해 조사 중으로 수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힘.

4. (화물기 용도) Reuters 통신은 동 화물기는 러시아제 Ilyushin으로 이전에는 UAE가 RSF에 군수 물자 지원하는 데 이용되었으나, 2023.12월 이후 SAF에 물자지원을 하는 데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였습니다.

ㅇ 한편 Sudan Tribune은 군(SAF) 소식통이 러시아제 Ilyushin 화물기가 El Fasher市에 있는 육군본부에 군장비와 의약품을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함.

ㅇ 다만 Reuters 통신은 SAF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