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유행지역 내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림으로 인해 인간의 체내 적혈구나 간세포 내로 플라스모디움(plasmodium) 원충이 감염됨으로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 감염증입니다.
말라리아의 종류에는 열대열(악성 삼일열) 말라리아, 삼일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총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수단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4가지 중 열대열(악성 삼일열) 말라리아입니다. 해당 말라리아는 다른 말라리아와 비교하여 심각한 증상을 보이며, 중증인 경우에 혼수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단은 WHO에서 지정한 가장 높은 수준의 말라리아 위험 국가에 속하며,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수단을 열대열 말라리아가 특정 기간없이 1년 내내 발생하는 가장 높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현재까지 백신이 없는 상태이므로 개인적인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2. 말라리아의 증상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먼저 6~25일(평균 11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게 됩니다. 잠복기가 끝난 후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주기적으로(매일 혹은 2-3일에 한 번) 나타나는 발작적인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설사, 빈혈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말라리아의 열 발작은 오한기-발열기-발한기로 이루어지며, 오한기 때는 갑자기 기분이 언짢고, 오한과 발열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발열기 때는 체온이 39˚C 이상까지 올라가고, 심한 두통과 구토, 갈증이 생기며 수 시간 지속됩니다. 발한기에 이르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땀이나며, 기분은 나아지게 되나 지치고 졸리게 됩니다.
많은 증상들 중 수단에서 발병되는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고열과 함께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장염과 함께 말라리아를 의심해야 합니다.
3. 말라리아의 진단과 치료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서 Malaria kit을 이용해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진단을 받게 되면 약물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수단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초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해서 적절한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4. 말라리아 예방법
말라리아를 위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나, 말라리아 종류에 따른 예방약은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백신이 아닌 만큼 예방약을 복용한다 하더라도 말라리아의 걸릴 위험은 존재합니다.
수단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는 Chloroquine 또는 Mefloquine이라는 예방약이 사용됩니다. 약의 선택은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복용 자체가 힘들 수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예방약 이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애초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암컷 얼룩날개모기는 해가 진 저녁부터 새벽까지 활동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해당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외출이 부득이한 경우에는 긴 소매의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검은 색상의 옷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출된 피부에는 DEET 또는 DMP가 포함된 모기 기피제를 도포해야 하며, 구입한 제품의 사용지침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모기 기피제를 도포한 후에는 귀가하여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5. 감염의심 시 조치사항
말라리아 증상과 유사한 증세가 발생하면 즉시 인근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추천병원 : Doctor’s Clinic, 전화번호 : 0183-471-973, 대사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 말라리아는 조치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혼수상태 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혈액검사 후 양성이면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니 초기 혈액검사가 제일 중요합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W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