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예술 정책
ㅇ 2025 정부 예산안 내 문화부 예산 발표
▶https://www.regeringen.se/pressmeddelanden/2024/09/kulturministern-presenterade-kulturdepartementets-satsningar-i-regeringens-budgetproposition-for-2025/ (Regeringen 2024.09.19.)
- 2025년 예산안에서 정부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5천만 크로나(약 65억 2천만 원)로 ‘창의 학교(Skapande skola)’를 강화할 것을 결정함. 이 예산은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가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 문화 창작자가 예술성을 바탕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기 위함임.
- 독서 장려와 독해력 향상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2024년 교육청과 국가문화위원회는 교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도서가 포함된 도서 목록을 만드는 임무를 맡았으며 교육청과 국가 문화 위원회는 2025년에 각각 150만 크로나(약 2억 원),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300만 크로나(약 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임.
ㅇ 비판받는 2025 정부 문화 예산 축소
▶https://www.svt.se/kultur/sammanslagning-av-konstnarsnamnden-och-statens-kulturrad-stoppas (SVT 2024.09.19.)
- 2025년 정부 예산에서 93억 크로나(약 1조 2천억 원)가 문화부 예산으로 할당됐음. 올해 문화부 예산 90억 6천만 크로나(약 1조 1천억 원)보다 증가한 셈이며, 명목상 역대 최고 금액임에도 물가 변동과 인플레이션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음.
- 정부 전체 예산에서 문화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0.65%에 불과하며 이는 최근 20년간 가장 낮은 수치임.
- 특히 지역 문화 활동에 대한 예산은 향후 3년 동안 2천만 크로나(약 26억 원)가 삭감되었으며, '교육 자치 협회(Studieförbundet)'에 대한 2025년 예산은 1억 크로나(약 130억 4천만 원)가 삭감되었음.
ㅇ 소설가 한강, 2024 노벨 문학상 수상
▶https://www.nobelprize.org/prizes/literature/ (Nobelprize 2024.10.10.)
- 한국인 소설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문학”으로 인정받아 2024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
- 노벨상을 수여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더불어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합니다. 그녀는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문학의 혁신가가 되었습니다.”라고 소개함.
ㅇ 전쟁 시 문화유산 보호에 8,400만 크로나 투입
▶https://www.svt.se/kultur/84-miljoner-ska-radda-kulturarvet-vid-krig (SVT 2024.09.12.)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문화유산이 파괴되고 있는 상황 속, 스웨덴 정부는 전쟁 발생 시 박물관 유물과 문화유산의 다른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대피 창고와 운송 수단을 마련할 예정임.
-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 유물 관리국(Riksantikvarieämbetet)에 내년 예산으로 1,900만 크로나(약 24억 7천만 원)를 할당할 예정이며, 투자 기간은 내년부터 3년으로, 총투자액은 8,400만 크로나(약 109억 5천만 원)임.
- 국립 박물관, 국립 기록 보관소, 왕립 도서관에 보관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해당 예산이 투입될 예정임.
□ 문화콘텐츠(문화산업) 정책
ㅇ 문화부 장관, 예테보리 국제도서전 개회식 참여
▶https://www.regeringen.se/tal/2024/09/kulturminister-parisa-liljestrands-anforande-vid-invigningen-av-bokmassan-2024/ (Regeringen 2024.09.26.)
- 9월 26일, 문화부 장관이 올해 예테보리 국제도서전 개회식에 참여함. 올해 40주년을 맞은 도서전의 주제는 사미족의 거주지인 사프미(Sápmi)와 우주였음.
- 예테보리 국제 도서전은 북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로서 올해 도서전에는 80,000명이 넘는 방문객과 800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했고, 300개의 세미나가 개최됨.
- 이번 도서관의 개막식 연설에서 문화부 장관은 도서관, 서점, 출판사, 학교와 유치원 등 문학과 관련된 매개자들을 언급하며 스웨덴이 독서의 나라로 다시 거듭나야 함을 강조함.
ㅇ 2024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 사용 실태 보고서
▶https://www.svt.se/kultur/ny-rapport-sa-mar-vi-av-sociala-medier (SVT 2024.09.30.)
-‘인터넷재단(Internetstiftel)’이 새로운 보고서 “스웨덴인들과 인터넷 2024(Svenskarna och internet 2024)”를 통해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 사용 실태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18~64세의 스웨덴인 100%가 인터넷을 사용함.
- 노인 인구의 약 절반이 인터넷 사용 중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힘.
- 젊은이 10명 중 5명은 소셜 미디어가 더 큰 공동체 의식을 제공한다고 믿음.
- 소셜 미디어 이용에 따른 비교 의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 10명 중 5명 이상이 소셜 미디어상의 뉴스 미디어 채널로 지역 사회 뉴스를 확인함.
- 2024년에는 12~19세 사이 청소년의 20%가 온라인 혐오 표현에 노출되었음.
- 스웨덴인 10명 중 9명은 범죄가 의심될 경우 경찰이 온라인에서 개인적 채팅에 관여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 스웨덴인의 63%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자신의 음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믿음.
ㅇ 2023 공연 예술 통계
▶https://kulturanalys.se/digital-publikation/scenkonst-2023/ (Kulturanalys 2024.10.03.)
- 작년 공연 예술 단체는 약 33,048회의 자체 제작 및 공동 제작 공연 및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약 10,000회의 게스트 공연이 개최되었음.
- 전체 청중은 약 60만 명 이상으로, 그중 4분의 1은 어린이와 청소년이었음.
- 290개 자치단체 중 287개 자치단체에서 공연과 콘서트가 열렸으며 대부분의 공연과 콘서트는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 등 스웨덴 3개 대도시에서 개최되었음.
- 공연 총수익은 67억 크로나, 총비용은 68억 크로나에 달했으며. 공적 자금의 비율은 2022년 80%에 비해 81%로 늘어남.
- 공연, 콘서트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돌아왔으며, 2023년에는 2022년과 거의 동일한 수의 공연과 콘서트가 열렸고, 관객은 10% 증가했음.
ㅇ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보호 대상 촬영 혐의로 기소
▶https://www.svt.se/kultur/historiskt-atal-for-brott-mot-fotoforbud (SVT 2024.09.27.)
-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알렉스 베이치(Alex Veitch)가 지난 5월, 유람선 내 이주노동자의 노동 조건에 대한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솔나(Solna)에 위치한 경찰서를 촬영 후‘보호 대상 촬영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됨.
- 보호 대상에 대한 촬영 및 접근 금지에 관한 법률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해당 법률을 통해 기물 파괴, 테러 범죄, 간첩 및 강도에 대한 보호가 건물, 지역 또는 기타 물체에 적용됨.
- ‘정의를 위한 옴부즈맨(Justitieombudsmannen)’은 해당 법률을 비판했으며, 법학 교수 사나 워크(Sanna Wolk)는 “언론인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도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다른 사람이 결정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되므로 해당 법률은 법적, 정치적 관점에서 문제가 된다”라는 의견을 밝힘.
ㅇ 문화위원회, 라이브 음악 공연 지원 제안
▶https://www.svt.se/kultur/ny-rapport-skattelattnader-kan-starka-svensk-livemusik (SVT 2024.10.01.)
- 문화위원회(Kulturrådet)는 새로운 보고서 ‘음악 업계에 대한 접근(Tillgången till musikscener)’에서 국내 라이브 음악 공연 무대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정부 지원 외에도 국내 라이브 음악 공연장에 더 많은 민간 후원자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금 감면을 제안함.
- 문화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작성된 문화위원회의 해당 보고서는 스웨덴 음악 업계 현황을 소개했으며, 보고서에는 라이브 음악 무대 수가 줄어든 보로스(Borås) 등의 도시가 소개됨.
- 문화위원회 회장 빅토르 오베리(Viktor Åberg)는 “대중음악과 라이브 음악 등을 위한 무대가 절실한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힘.
- 이번 보고서는 시설 유지에 비용이 많이 드는 라이브 음악 공연장에 더 많은 예산의 투입과 라이브 음악 업계에 더 많은 민간 후원자를 유치하기 위한 세금 감면을 제안함.
ㅇ 소비자 단체, 게임 화상 화폐에 문제 제기
▶https://www.svt.se/kultur/spelforetagens-svar-behaller-latsaspengarna https://www.svt.se/kultur/mikrotransaktioner (SVT 2024.09.12.)
- 스웨덴 게임 소비자 단체 ‘Sveriges Konsumenter’가 유럽 소비자 단체 BEUC 및 17개국 21개 소비자 단체와 함께 세계 유명 게임 회사들을 ‘유럽 소비자 네트워크(CPC)’에 마케팅법, 소비자 구매법 및 계약 조건법 위반 혐의로 신고함.
- 게임에서 사용하는 가상 화폐 단위로 표시된 가격이 실제 게임에 지출하는 금액과 달라 소비자가 실제로 게임에 지출하는 금액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해당 소비자 단체는 게임 회사가 게임 내 상품 가격을 스웨덴 크로나(SEK)로 표시하기를 원한다고 밝힘.
- 이에 스웨덴 게임 회사를 대표하는 산업 조직 ‘Dataspelsbranschen’의 운영 관리자 Per Strömbäck는 게임 내 아동들의 무분별한 소비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 한도 금액 규제하는 부모 모드 설정 등의 안전장치가 이미 존재하며, 가상 화폐가 게임을 경험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라는 의견을 밝힘.
ㅇ 스웨덴 업사이클링 패션 디자이너, LVMH 상 수상
▶https://www.svt.se/kultur/svenskt-aterbrukat-mode-vann-internationellt-storpris (SVT 2024.09.12.)
- LVMH 상은 전 세계의 유망 패션 디자이너를 지원하고 양성하기 위한 상으로, 엘렌은 2,000명 이상의 지원자를 제치고 LVMH 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우승자로서 400,000유로의 상금과 함께 LVMH 그룹 전문가로부터의 멘토링 기회를 얻게 됨.
- 엘렌의 브랜드 ‘호다코바(Hodakova)’의 비즈니스 모델은 재활용 창작인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하며 엘렌은 작년 엘르 파리 갈라에서도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음.
- 엘렌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LVMH 상을 받게 된 것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확증”이라는 소감을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