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군, 미국 괌 공군기지 훈련 파견부대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 작성자
- 주 싱가포르 대사관
- 작성일
- 2019-12-11
- 수정일
- 2019-12-11
1. 12.7.(토) 주재국 국방부는 Ng Eng Hen 국방장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제7차 레이건 국방포럼 (The 7th Reagan National Defense Forum) 참석 계기 싱-미 국방장관을 회담을 갖고,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AAFB)에서 싱가포르 공군(RSAF) 훈련 파견부대를 운영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하였다는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o Ng Eng Hen 싱 국방장관과 Mark Esper 미 국방장관은 12.6.(금) 싱가포르 공군의 괌 앤더슨 공군기지 훈련파견부대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Establishment of a Republic of Singapore Air Force Fighter Training Detachment at Andersen Air Force Base, Guam)에 서명하였음.
- 동 협정은 싱가포르 공군(RSAF)이 미국의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F-15SG 및 F-16 전투기와 걸프스트림 550 조기경보기(G550-AEW) 등의 자산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ㆍ 싱가포르는 1990대부터 괌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전투기를 주기적으로 배치해옴.
- 금번 협정으로 싱가포르공군은 △Luke공군기지(애리조나 州)에 Peace Carvin II F-16 전투기, △Mountain Home공군기지(아이다호 州)에 Peace Carvin V F-15SG 전투기, △Marana 공군기지(애리조나 州)에 Peace Vanguard AH-64 아파치 헬기를 배치한데 이어 미국 영토 내 4번째 공군파견부대를 운영하게 됨.
※ 괌은 싱가포르 공군의 7번째 역외 부대가 될 것임. 싱가포르 공군은 현재 미국 내 3곳(애리조나 州 2, 아이다호 州 1)과 호주 두 곳, 프랑스 1곳 등 모두 6개의 해외 파견부대를 운영하고 있음.
o 싱가포르 공군의 역외 부대 운영은 싱가포르 공군의 작전 능력 및 준비 태세 제고를 목표로 하는바, 유사시 싱가포르로 신속하게 송환ㆍ재배치할 수 있음.
o 양국 장관은 동 협정이 미군의 싱가포르군 기지 사용 MOU 갱신 후속조치라면서, 양국 간의 오랜 국방관계와 상호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함.
- Ng 장관은 싱가포르군(SAF)의 미국 내 훈련을 오랜 기간 지원해 준데 사의를 표하였으며, 양국 장관은 국방 기술, 군 당국 간 협력 등 진행 중인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함.
- 양국 장관은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관여가 갖는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테러와 같은 지역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포함, 광범위한 지정학적 진전 상황에 대해 논의함.
2. 한편, 당지 주요 언론인 The Straits Times 12.10.자는 "Why agreement on Guam base for RSAF training is a game changer" 제하 David Boey 국방부 자문위원(ST 전 국방특파원)의 기고문을 게재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o 괌은 태평양지역 내 미군의 존재에 반감을 표하는 일부 태평양 연안국들이 빠짐없이 언급하는 지역으로서 미국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한 이후 개발 중인 탄도미사일 전진 배치 장소로도 언급되는 등 미국의 군사 전략에서 중요한 지역임.
o 싱가포르는 2016년부터 미국 괌 공군기지 사용에 관심을 보여온 바, 미국의 F-35B 싱가포르 판매 의회 승인을 앞두고 싱가포르가 미국과 괌 공군기지 사용에 대한 MOU를 맺은 것은 미국의 아시아 개입을 촉진시키기 위한 싱가포르의 노력에 대한 보답이자 견실한 싱-미 간 국방 관계의 현주소로 평가됨.
- 괌 공군기지 확보는 싱가포르 공군의 △뉴질랜드 내 F-15 전투기 훈련 계획이 높은 비용으로 지난 1월 무산되고, △인도네시아와의 시아부 항공무기사격훈련장 공동 개발 계획이 폐기되었으며, △1990년대 필리핀 크로밸리 공군기지 사용이 어렵게 되면서 역외 훈련 지역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