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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국 대통령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 불법 이민 발언 관련 역내외 여론 악화

작성자
주 튀니지 대사관
작성일
2023-03-10

최근 Kais Saied 주재국 대통령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의 불법 입국 관련 발언 및 관련 여론 동향 아래와 같음.


ㅇ (대통령 발언 및 여론의 반향) Kais Saied 주재국 대통령은 지난 2.21(화)‘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로부터 튀니지로의 불법 입국은 범죄 행위로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즉각적인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발언함.


- 이에 대해 AU와 차드 외교부는 각각 비난 성명을 발표하였으며, 세계은행(WB)은 튀니지와의 2023-2027년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설정 작업 논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 인터넷 및 SNS 상에서는 튀니지 제품 불매 운동도 진행


ㅇ (튀니지측 해명 등 대응) 이에 Saied 대통령과 Ammar 외교장관 등은 상기 발언이 아프리카에 대한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으며 합법적인 외국인 거주자들을 계속 보호할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하는 한편, 주재국 외교부는 외교단에게 비엔나 협약 상 내정간섭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기도 함.


ㅇ (발언 배경 등) Saied 대통령의 2.21. 발언 배경에 대해 튀니지 내에서는 △작년 12월과 금년 1월 진행된 총선에서 투표율이 11%대에 불과하고 우유/설탕 등 생필품 부족으로 경제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 전환을 통해 악화되는 튀니지 민심을 잡기 위한 시도라는 의견, △최근 강화되고 있는 이탈리아와의 불법 이민 대응 협력의 맥락에서 나온 발언일 수 있다는 의견 등이 제시됨.


※ 지난 1월 이탈리아 외교장관은 튀니지 방문시, 튀니지가 유럽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 차단을 위해 노력해 준다면 많은 튀니지인들에게 체류 비자를 발급해 줄 수 있다고 언급(1.18자 France 24 보도) 


-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튀니지 내무부의 불법 이민 차단을 지원하기 위해 320만 유로 상당 차량 지원 예산을 승인(3.2)


- 반면 일부 현지인들은 튀니지 이민법의 집행은 정당한 것이며, 튀니지인들이 외국 불법 이민자들의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고 하면서 Saied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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