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헌 소장은 3.19(목) 공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故 프랭클린 헨리 홀 공군 상병(Airman First Class Franklin Henry Hall)의 유가족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이날 수여식에는 배우자 필리스 홀(Phyllis Hall) 여사를 비롯해 세 딸과 사위, 손자 등 총 8명의 유가족이 참석했습니다.
홀 상병은 19세에 6·25전쟁에 미 공군 B-29 폭격기 사수로 참전했으며, 1952년 11월 북한 지역에서 적의 공격으로 항공기가 격추된 후 생존자 중 한 명으로 전쟁포로가 되었습니다. 1953년 휴전과 함께 포로 교환을 통해 석방되어 미국으로 귀환했으며, 이후 6명의 자녀를 두고 삶을 이어갔습니다. 전쟁포로로 억류되었던 경험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는 2009년 퍼플하트 메달과 전쟁포로 메달 등을 수여받았으며, 2015년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도 소장은 “홀 상병의 용기 있는 헌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되었습니다”라고 평가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정과 희생에 대한 경의의 상징으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홀 상병의 배우자 필리스 홀 여사와 딸 타냐 케너크(Tanya Kennerk)는 이번 행사를 마련해준 공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고인의 전쟁 경험이 담긴 수첩과 사진, 그리고 가족에게 남긴 자서전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참전용사로서뿐 아니라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로서 보여준 그의 성실하고 따뜻한 삶의 모습에 대해 전했습니다.
홀 상병의 아내, 필리스 홀(Phyllis Hall) 여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