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

저는 대안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지난 10월부터 11월 두 달 동안 17세 학생들을 데리고 대만으로 이동학습을 다녀왔습니다. 타이베이 초반 일정 중 머물게 된 숙소에서 다른 게스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문화적 인식 차이로 인한 갈등 상황이 만들어졌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호스트의 비협조로 인해 안정적으로 이동학습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결국 대표부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영사님은 직접 저를 만나 상황을 듣고 숙소를 옮길 수 있도록 호스트와 통화를 하며 협조요청을 해주셨습니다. 원칙적으로 환불을 안 해준다는 호스트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자, 영사님께서는 한국 대표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니 상황을 신경쓰며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을 하셨습니다. 문제의 실제적인 해결은 저희가 가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진행 했습니다만, 문제가 생긴 초반 영사님께서 시간을 내어 이야기를 듣고 당신이 노력하실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노력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때의 시간이 이후 안정적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타이베이 대표부 근무자분들과 영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