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

저는 영국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 엄마입니다. 지나간일 생각하면 지금도 떨리고 눈물이 나오는대요. 지난 10월10일 낮 12시쯤 아이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는대요. 집에 도둑이 들었다며 왠남자들을 바꿔주었는데 그사람들이 협박을 하더라고요. 정말 놀라 말도 제대로 못하다가 전화가 끊겼구요. 덜덜 떨면서 영국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 무작정 인터넷보고 영국대사관 긴급전화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이 바로 전화를 받으셨는데 제얘기를 듣고 너무 침착히 이것저것 물어보시고는 보이스피싱같다는 거에요. 이런일이 몇번 있으셨다고 저희아이 전화번호 물어보시고 전화도 직접 해보시겠다고 하셨는대요. 영국시간으로 지금 새벽4시30이라 하시더라구요. 정말 죄송했는데 기도하는 마음으로 잠깐기다리다보니 아이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이랑 통화하며 정말 펑펑 울었더랬습니다. 바로 전화 받으셨던 대사관분이 전화를 다시 주셔서 잘통화하셨냐고 하시는데 그제야 정신이 들어 성함 여쭙고 감사인사와 미안한 마음 전했습니다. 영국대사관 김종하님 너무나 침착하게 잘 대응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아이가 먼곳에 있어도 안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