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

저는 언니와 함께 9월에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의 첫날 저녁에 체코식족발을 먹은 후 언니가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나타났고, 하루가 지나자 구토 증상이 계속 되었습니다. 하루가 넘게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구토가 계속 되었고 탈진이 진행되는 응급 상황이었습니다. 9월 24일 일요일 새벽에 계속된 구토로 인한 탈진이 심해져 저는 영사콜센터앱 전화와 인터넷 서칭을 통해 대사관에 연락드렸습니다. 주말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이가은 영사님께서는 진심으로 저희 언니를 걱정해주며 갈 수 있는 응급실 병원을 알려주었습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신 덕분에 언니는 타지에서 응급실에 가서 수액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아왔습니다. (5시간이 넘게 기다림 끝에 겨우 치료를 받았습니다.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고국이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응급실에서는 의사 진료를 받을때 영사콜센터 통역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저의 급박함에 영사콜센터 영어 통역을 해주시는 분이 불편함을 느끼며 빨리 통화를 종료하고 싶다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제대로된 통역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이가은 영사님이라면 친절하게 통역해주셨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이가은 영사님께서 진심 어린 걱정과 함께 연락을 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알 수 없는 체코어가 빼곡히 적힌 약을 어떻게 먹어야할 지 몰라 약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렸는데 약 복용 방법과 효능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해서 보내주셨습니다. 본인이 직접 먹어본 경험까지 함께 말해주셔서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타지에서 많이 아팠던 언니가 조금씩 회복이 되었고, 한국까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언어적으로 소통이 되지 않는 해외에서 갑자기 응급상황이 생겨 정말 걱정되고 다급하고 막막해서 울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상황에서 친절하고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도움을 주는 이가은 영사님이 있어서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타지에서 자국민을 위해 일해주시는 모든 대사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